신지아 언니들 제치고 국가대표 1위 “역시 피겨 천재”
[앵커]
15살 피겨 천재 신지아가 또 한 번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국내 피겨 1인자로 우뚝 섰습니다.
특히 올 시즌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던 김예림과 경쟁이 아주 치열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쇼트 프로그램 2위에 오른 신지아가 먼저 연기에 나섰습니다.
전반부에는 무난한 난이도의 점프로 예열을 마쳤습니다.
후반부 가장 난도가 높은 3회전 연속 점프를 시도하다, 펜스에 부딪히는 보기 드문 실수가 나왔습니다.
[곽민정/KBS 피겨 해설위원 : "비거리가 많이 나오면서 거리 조절에 실패했어요."]
그래도 신지아는 침착했습니다.
이어진 점프 수행 과제를 차분하게 성공시켰습니다.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은 신지아는 합계 213.01점을 기록했습니다.
쇼트 1위를 차지해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예림도 그랑프리 우승자다웠습니다.
두 손을 올린 채 뛰는 타노 점프를 현란하게 구사하며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피겨 장군이란 별명답게 당당한 세리머니를 펼친 김예림은 최종 점수 210.28점을 받았습니다.
신지아에 이어 아쉬운 2위지만 김예림은 박수를 치며 어린 후배의 우승을 인정했습니다.
신지아는 지난달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최고의 피겨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1차 선발전에 이어 2차 선발전에서도 우승하게 돼 기쁘고 기분 좋아요."]
남자 싱글에선 간판스타 차준환이 종합우승해 국가대표 1위에게 주어지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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