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바이아웃 230억" EPL 3위 뉴캐슬 등 4팀의 눈치작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1, 마요르카) 영입을 추진하는 팀은 최소 4개다.
이강인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마요르카를 떠나 새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이 7일(한국시간)부터 흘러나왔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은 90%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중 하나의 리그로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중 잉글랜드에서 이강인을 원하는 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번리다. 뉴캐슬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유펀드(PIF)의 자본을 등에 업고 빅클럽으로 거듭나는 단계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에 올라있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바로 다음 위치다. 지난 시즌 성적은 11위였다.
이강인과 마요르카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계약 기간이 2년 6개월 더 남은 시점이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700만 유로(약 230억 원)다. 다른 팀이 230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하면 큰 지장 없이 이강인 영입을 마무리할 수 있다.
뉴캐슬 외에 아스톤 빌라도 적극적이다. 지난 10월에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경질하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선임한 아스톤 빌라는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스페인 비야레알을 이끌었기에 이강인 기량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1월에는 프리미어리그 구단 스카우터들이 스페인으로 이동해 이강인 퍼포먼스를 체크했다. 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스카우터들은 마요르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를 찾아 이강인을 보고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요르카는 1-0으로 승리했다.
현재 영국 2부리그 소속인 번리, 에레디비시에 1위에 있는 페예노르트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가를 올린 이강인이 이번 겨울에 소속팀을 옮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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