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2’ 이재욱♥고윤정, 임철수 제안으로 혼례...처음부터 운명이었다
‘환혼 : 빛과 그림자’ 이재욱과 고윤정이 혼례식을 치렀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환혼 : 빛과 그림자’ 최종화에서는 임철수의 제안으로 혼례식을 치른 이재욱, 고윤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단양곡 나무를 바라보던 낙수 진부연(고윤정)은 ‘이 나무에서 혼자 지낸 시간이 훨씬 길었는데 어째서 누군가 데리고 올 거라 기대했었을까?’라고 생각했고 장욱(이재욱)은 ‘약속했으니까. 나를 기억하지 못했어도 함께 하자는 약속을 기억하고 나를 기다린 거야’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약속이 잠시 허락된 거라면 평범한 연인인듯 함께 하기로 하자며 행복한 시간을 누렸다.
진부연은 이 선생(임철수)가 단양곡 처소에 있다며 그분이 자신을 여기로 데려왔다고 말했다. 이 선생은 두 사람에게 잡고 잡히는 관계는 두고 볼 수 없다며 “둘 관계 마무리를 지어주려고 한다. 뭘 시켜도 따르겠느냐”라고 물었다.
살려준 사람이니 따르겠다는 진부연에 장욱은 손을 잡았고 이 선생은 “두 사람 혼례식을 올려라. 내가 증인이 될 테니 정식으로 부부가 돼라”라고 선언했다.
이 선생 앞에서 혼례식을 치르기 위해 장욱과 진부연은 서로를 마주 보고 앉았다.
이 선생은 “혼례는 사람들 사이에서 부부로 인정받는 의례이기도 하지만 하늘에다 고하는 의례이기도 하다. 둘이 함께하기로 했다, 함부로 갈라놓지 못한다 보고하는 것이다. 장씨 집안 장욱과 너는 그러고 보니 태어나 조영으로 살다가 살수 낙수로 컸고 무덕이로 살다가 지금은 진부연이지”라고 말했다.
진부연은 “하나의 이름으로 제대로 살아오지 못했습니다. 태어나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 조영이 좋겠습니다”라고 뜻을 밝혔다.
그 말에 이 선생은 “욱과 영, 너의 이름은 빛이고 너의 이름은 그림자니. 빛과 그림자, 어쩌면 너희는 처음부터 운명인가 보다. 그럼 장욱과 조영의 혼례를 시작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술을 나눠 마시고 맞절한 두 사람에게 이 선생은 “두 사람은 부부다. 혼례를 치러 하늘에 고했으니 부디 오래 함께하거라”라고 축복했다.
진부연을 데리고 나무 꼭대기에 오른 장욱은 “내가 널 여기까지 데리고 올라와 주기로 했지. 네 말처럼 정말 다 보이네. 좋다”라고 말했다.
그런 장욱을 마주 본 진부연은 “이렇게 널 보고 있으니까 아주 오랜만에 만난 것도 같고 바로 어제 만난 것도 같고 기분이 좀 이상해”라고 털어놨다.
손을 마주 잡은 진부연에 장욱은 “나는 아주 또렷해졌는데. 나는 계속 똑바로 너를 보고 있었던 거야. 첫눈에 알아본 그때처럼. 눈 속에 푸른빛을 가진 너를”이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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