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에서 버스 충돌 사고로 최소 38명 사망

김혜리 기자 2023. 1. 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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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서부 세네갈에서 버스 2대가 충돌해 최소 38명이 숨지고 87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세네갈 소방당국 책임자 체이크 폴을 인용해 사고가 이날 새벽 3시15분쯤 중부 카프린을 지나는 1번 도로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폴은 “아주 심각한 사고였다. 총 사상자는 125명으로, 이 중 38명이 숨졌다”며 부상자를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당국이 사고 현장에서 부상자를 이송하고 잔해물을 치운 뒤 도로 통행은 재개됐다.

도로 사정이 열악하고 노후 차량이 많은 세네갈에서는 교통사고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이날 사고는 특히 희생자가 많았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이날 사고 희생자 추모를 위해 3일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김혜리 기자 ha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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