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상대에게 꼭 물어야 할 25가지

결혼 전 상대에 대해 꼭 알고 있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해다. 올해 결혼할 계획이 있다면, 상대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어야 할까? 결혼 전 상대에 대해 꼭 알고 있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불 같은 사랑 앞에선 으레 눈이 멀고, 지피지기해야 실패를 면하는 법.

미국 심리상담 전문가 로빈 스미스 박사의 '결혼생활의 거짓말'이라는 책에는 결혼 전에 물어야 할 질문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예식장 주례 앞에서 참된 사랑의 맹세를 하기 전에 질문의 취지를 살려 분위기에 맞게 물어본다면 결혼할 상대방의 생각과 가치관을 파악하는 데 유용할 것이다. 질문의 카테고리는 총 5가지이며 세부 질문이 5가지씩 포함됐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 앞에서 망설이고 있다면, 25가지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질문 주제 1 _ 직업

배우자가 될 사람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상대가 자신이 갖고 있는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앞으로의 직업 설계가 어떠한지 묻는 일도 중요하다.

1.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습니까?

2. 일주일에 몇 시간이나 일을 합니까?

3. 최종 목표는 무엇입니까?

4. 은퇴 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직장을 그만뒀을 때 계획하는 일은 어떤 것입니까?

5. 직업에 대해 세부사항은?(얼마나 자주 출장을 다니는지, 위험한 일은 아닌지 등)

질문 주제 2 _ 돈

돈은 함축하는 바가 큰 주제이다. 많은 커플들이 자신들이 버는 돈이 '얼마나 많나'는 점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길 꺼려한다. 그러나 수입에 관한 사항은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사전에 알아 둘 필요가 있다.

6. 연봉은 얼마나 됩니까?

7. 은행 예금은 결혼 중에 각각 따로 관리할까요? 같이 할까요?

8. 부채가 있습니까?

9. 가계부를 쓰겠습니까?

10. 많은 돈을 번다는 것은 당신에게 얼마나 중요합니까?

질문 주제 3 _ 성관계

남자와 여자는 성에 관해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남자의 경우, 섹스의 중요성을 부정하며 신성한 것이라고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 여성의 경우, 남자보다 잘 모르며 더 부끄러워한다. 그렇다고 그것을 알기 위해 몸을 함부로 허락하지도 않는다. 성적 기대감과 두려움에 대한 대화에서는 서로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 아래의 질문은 상대의 '성 관계 역사'를 꼬치꼬치 캐묻는 것이 아니다. 당신과의 관계를 더욱 친숙하게 만들기 위해 대화의 장을 열려고 하는 것이다.

11. 어떤 섹스를 즐기십니까? 당신이 특히 불쾌하게 여기는 섹스 행위가 있습니까?

12. 섹스를 시작할 때 편안하게 느낍니까? 그렇다면 이유는? 그렇지 않다면 왜?

13. 섹스 전 분위기를 내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이 있습니까?

14. 얼마나 자주 하길 원하고 또는 기대합니까?

15.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성생활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질문 주제 4 _ 양육

성숙한 성인은 결혼을 해서 한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한 계획을 세울 줄 안다. 만약 당신이 결혼을 해서도 아이를 갖지 않을 계획이라면, 혼돈으로 치닫기 전에 상대와 합의를 이뤄야 한다.

16. 언제, 몇 명이나, 아이를 갖고 싶습니까?

17. 아이들은 어떤 종교적이거나 정신적 토대 위에서 양육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18. 친지들과 가까운 사이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19. 어떤 방식으로 아이를 교육할 생각입니까?

20. 남자 아이나 여자아이나 평등하게 다루겠습니까?

질문 주제 5 _ 종교

종교는 오늘날에도 복잡하게 얽혀 있다. 종교에 대해 대화할 때,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를 떠나 서로에게 종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21. 신을 믿습니까? 그것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22. 어떤 종교적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그것이 당신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까?

23. 당신의 종교가 음식, 사회활동, 가족, 성관계 등의 일상 행동에 제약을 주진 않습니까?

24. 결혼 상대자와 종교적 신념을 공유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합니까?

25. 신앙에 따라 아이를 양육한다는 것은 당신에게 얼마나 중요합니까?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