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하만, ‘CES 2023’에서 미래 자동차 신기술 내놨다

2023. 1. 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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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하만과 함께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 '레디 케어'와 '레디 튠'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하만은 두 솔루션을 중심으로 차량 내 탑승자 경험(ICX)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운전자 상태를 파악해 안전한 주행을 유도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모습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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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 2023'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레디 케어' 솔루션을 체험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김지헌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하만과 함께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 ‘레디 케어’와 ‘레디 튠’을 공개했다. 운전자의 일상과 차량 내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하만은 두 솔루션을 중심으로 차량 내 탑승자 경험(ICX)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운전자 상태를 파악해 안전한 주행을 유도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모습을 시연했다.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레디 케어는 차량이 운전자의 상태 변화를 인지하고 최상의 운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작동시키는 안전 운전 지원 솔루션이다.

레디 케어의 ‘인지 부주의 감지’는 새롭게 개발된 머신러닝 기반 기술로, 운전자의 상태 변화를 종합적으로 감지해 상황별 맞춤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 내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표정, 시선, 눈 뜬 정도 등을 감지해 운전자의 시야와 인지 능력을 실시간 측정한다. 만일 운전자가 앞을 보면서 운전은 하지만 다른 생각에 빠진 경우라면 경고 메시지, 음향, 조명, 공조 장치 등으로 차량 안의 환경을 변화시켜 주의를 환기한다.

레디 케어의 ‘스트레스 없는 경로 안내’는 교통 체증, 날씨 변화 등 실시간 스트레스 요인을 감지해 운전자의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경로를 제안하는 기술이다.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한 심박 정보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며, 차가 밀리거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스트레스가 적은 운전 경로를 제안한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차량 내 경험과 집안의 일상을 연결해 더욱 편리한 생활을 구현하는 스마트싱스 기반 연결성을 강조했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출발 전에 집에서 차량 환경을 미리 제어하거나, 차 안에서 집안의 전자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주행 중에 원격으로 집안의 TV, 공기청정기, 조명 등이 휴식 모드로 작동하도록 실행하면 집에 도착해서 바로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하만은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사운드를 제공해 운전자의 주행을 돕는 카오디오 솔루션인 ‘레디 튠’도 선보였다. 레디 튠은 카오디오에 탑재된 사운드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사용자 특성과 취향에 따른 이퀄라이저 기능을 지원하고 탑승자의 수나 좌석 위치에 맞춰 사운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흡사 실제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는 ‘라이브 테마’, 선명하고 펑키한 베이스 음향을 구현하는 ‘클럽 테마’ 등이 가능하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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