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선언' 무색한 우크라 성탄절…대규모 공습에 사상자 속출
【 앵커멘트 】 정교회 성탄절인 1월 7일을 전후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임시 휴전을 선언했죠. 하지만, 우크라이나에는 러시아의 폭격이 쏟아지는 등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와 푸틴의 말은 거짓말임이 드러났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폭격을 맞은 건물이 뼈대만 남긴 채 산산조각났습니다.
정교회 성탄절 당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 러시아군의 대규모 폭격이 쏟아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정교회 성탄절을 맞아 6일 정오부터 36시간 동안 휴전을 선언했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 인터뷰 : 리신 / 우크라이나 자원봉사자 - "푸틴이 휴전 선언을 했지만 실상은 그 반대입니다. 휴전은 없었습니다. 러시아군은 어제부터 수없이 많은 폭격을 가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3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기만책을 사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는 휴전을 제안했지만, 현실은 러시아의 포탄이 바흐무트와 우크라이나 진지를 강타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가 먼저 포격을 가했다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적군이 민간 지역과 러시아 진지를 공격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자정까지 선언된 휴전을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
한편, 푸틴 대통령은 성탄 전야 예배에 참석해 러시아 정교회가 전쟁을 지지해줬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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