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LGD `슬라이더블·55인치` 車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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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슬라이더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투명 OLED는 유리창과 디스플레이의 기능을 동시에 제공해 차량 내외부에 적용할 수 있고, 슬라이더블 OLED는 화면을 밀어 확장하는 방식으로 대화면 고화질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부스에는 업계 최초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와 투명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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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슬라이더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테크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기술 상용화 계획을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차량용 OLED는 올해 30인치대 플라스틱 OLED(P-OLED) 상용화를 시작으로 향후 대시보드 전면을 모두 채울 수 있는 50인치대까지 크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2025년 이후 투명 OLED, 2026년 이후 슬라이더블 OLED를 순차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투명 OLED는 유리창과 디스플레이의 기능을 동시에 제공해 차량 내외부에 적용할 수 있고, 슬라이더블 OLED는 화면을 밀어 확장하는 방식으로 대화면 고화질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위해 'CES 2023'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처음으로 전용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는 업계 최초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와 투명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 등을 전시했다.
슬라이더블 OLED는 평소 뒷좌석 천장에 화면이 말린 상태로 숨겨져 있다가 아래로 확장되는 방식으로, 이동 중 영화 감상, 뉴스 시청, 화상회의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창문에 탑재된 55인치 투명 OLED로는 창밖의 풍경을 보는 동시에 실시간 뉴스나 날씨 , 광고 등을 볼 수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2세대 탠덤 OLED 양산에 돌입한다. 회사가 2019년 최초 양산에 성공한 탠덤 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기존 1개 층 방식 대비 휘도(화면 밝기)가 높고 수명이 길다.
2세대 탠덤 OLED는 유기발광 소자의 효율을 개선해 휘도와 수명을 높였으며, 소비전력도 기존 대비 약 40% 저감한 것이 특징이다.
라스베이거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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