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CEO 30%가 '60세 이상'… 기업 고령화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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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전체 기업 중에서 60대 이상 대표가 경영하는 기업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및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부산 산업체 중에서 60세 이상 기업 대표자 비율은 30%에 육박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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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고령 대표자 8년새 2배
중구 42% 최고, 비제조는 영도구
고령인 폐업자도 광역시 중 1위
8일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및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부산 산업체 중에서 60세 이상 기업 대표자 비율은 30%에 육박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았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2년 대비 2020년 전체 사업체 중 60세 이상 대표자의 비중이 7.6%p 증가했으며 제조기업은 14.7%p, 비제조기업은 6.8%p 각각 늘어났다. 제조업이 비제조업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표자가 60세 이상인 제조기업 수는 8년 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며, 부산 기업 대표자의 고령화가 지난 8년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으로 부산 16개 구·군 소재 사업체 중 영도구가 60세 이상 대표자 비중이 35.5%로 가장 높았고 제조기업은 중구(41.7%), 비제조기업은 영도구(35.1%)가 가장 높았다. 고령 대표자 비중이 높았던 중·동·서·영도구는 2040년에 고령인구가 각 지역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부산 전체 시·군·구에서 고령화 현상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정부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정한 인구 감소 지역 전국 89곳에는 부산의 동·서·영도구 3곳이 포함된 바 있다.
국세청 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 부산지역 폐업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6.0%, 초고령자인 7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7.9%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2014년 대비 60세 이상 폐업자 수는 4147명 늘었다.
이는 고령화에 따른 기업 승계가 원활하지 않은 결과로 판단된다. 실제 중기중앙회에서 실시한 2022년 가업승계 실태조사에서도 60세 이상 대표자의 55.3%가 가업 미승계 시 폐업 또는 매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울중기중앙회 허현도 회장은 "부산은 7개 특별시·광역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을 정도로 인구고령화 현상이 극심한 지역으로 기업 대표자의 고령화 역시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 같은 기업의 고령화가 폐업·도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제개편 및 가업상속공제제도 보완 등을 통해 원활한 기업승계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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