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스마트홈, 스마트홈” 글로벌 기업들, ‘연결’에 빠졌다 [CES 2023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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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전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스마트 홈'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기기 간 연결성' 경쟁을 본격화했다.
7일(현지시간)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전시된 글로벌 기업 보쉬는 자사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 커넥트' 앱을 사용하면 가전 기기간 연결을 쉽게 할 수 있다고 관람객들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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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김지헌 기자] 글로벌 가전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스마트 홈’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기기 간 연결성’ 경쟁을 본격화했다.
7일(현지시간)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전시된 글로벌 기업 보쉬는 자사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 커넥트’ 앱을 사용하면 가전 기기간 연결을 쉽게 할 수 있다고 관람객들에게 설명했다. 또 제휴를 맺은 다른 가전 회사의 제품도 한꺼번에 이용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쉬 관계자는 기자에게 ‘스마트홈 키친’ 허브를 소개하며, “앱을 통해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받고 관련 조리에 따른 데이터를 손쉽게 전달받으며 기기들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나소닉 역시 친환경에 기반한 스마트홈을 소개했다. 일명 ‘그린 임팩트 하우스’라고 불린다. 우선 파나소닉의 스마트홈 앱으로 사용자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음식을 조리하는 법을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가전 기기를 연결해 직접 조리한다. 조리 후 음식 쓰레기가 남게 되는데, 이 음식 쓰레기를 쓰레기 압축기로 보내고, 이후 이 압축된 쓰레기를 근처 농장으로 보내 거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후 이 거름에서 난 과일·채소 등을 처음에 음식물 쓰레기를 준 앱 사용자에게 밀키트 형태로 전달하는 것이다. 파나소닉 관계자는 “스마트홈에 이러한 순환기능을 담아 차별점을 높였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인 하이센스 역시 스마트홈을 선보였다. ‘커넥트 라이프’라는 앱으로 각종 주방기기와 가전간 연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초연결 경험’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140억개에 달하는 다양한 커넥티드 기기들을 원활하게 연결해 사람들의 일상과 지구 환경을 위해 많은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는 기술 비전을 이번 CES에서 소개했다. 집안에서의 초연결 경험을 보다 용이하게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새로운 스마트싱스 허브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공개했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작고 편리한 스마트싱스 허브로 무선 충전기에 내장돼 있는 형태다. 삼성 제품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표준 매터(Matter)와 홈커넥티비티얼라이언스(HCA)를 통해 더 많은 파트너 기기들의 생태계가 확장되도록 할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LG전자의 경우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에서 냉장고 문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포함해 새로운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업(UP)가전’ 등을 소개됐다. 현장에선 씽큐 앱을 통해 반려견을 돌보는 세탁기 등에 대한 설명도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레드 TV로 즐기는 웹OS만의 콘텐츠, TV부터 모니터까지 LG 올레드로 즐기는 게이밍 경험 등도 연결 경험의 일부로 소개됐다.
한편 CES 2023에서 중국 기업의 위세가 예전 같지 않다는 얘기가 곳곳에서 흘러 나왔다. 미국·중국 갈등 심화와 코로나 여파로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의 간판 기업들이 참가하지 않은 탓이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중국 참가 업체는 약 480곳에 그친다.
스타트업을 포함한 한국 참가 기업 숫자(550여개)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코로나 이전에 중국 기업이 전체 CES 참가 기업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줄어든 규모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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