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천국 '보홀'에서만 볼 수 있다!…보홀 육상 투어

YTN 2023. 1. 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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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해양 스포츠로 '여행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필리핀.

7,000여 개 섬으로 이뤄진 섬나라인 만큼, 따뜻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손꼽히는 휴양지인데요.

그중에서도 열 번째로 큰 섬, 보홀은 대도시들에 비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꾸밈없이 보존된 자연이 펼쳐진 보홀 섬의 구석구석으로 투어를 떠나봅니다!

보홀 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세부에서 페리를 타야 하는데요.

여러 섬으로 이뤄진 나라라, 각 섬으로 가려는 여행객들이 한데 모인 데다 규모도 커 페리 터미널이 마치 공항 같습니다.

짐 검사와 체크인을 마친 뒤 배에 오릅니다.

[이지수 / 세부 리포터 : 저는 세부에서 보홀 섬으로 가는 페리에 탑승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눈부신 바다를 보며 2시간 동안 배를 타고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맨메이드 포레스트.

1960년대 홍수를 방지하기 위해 필리핀 정부가 꾸민 숲입니다.

인공으로 조성된 숲이라 나무의 높이와 모양이 일정합니다.

열대 기후의 섬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쾌적하고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본격적인 보홀 육상 투어는 '로복강 투어'로 시작합니다.

21km의 로복강은 이 섬에서 가장 긴 강인데요.

한 시간 동안 크루즈를 타고 로복강을 둘러봅니다.

야자수가 우거진 열대우림 사이를 지나니 '필리핀의 아마존'이라는 별명이 실감 납니다.

크루즈의 선상 뷔페에서는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함께 맛있는 식사도 즐길 수 있는데요.

에메랄드빛 강물을 감상하며 보홀식 해산물을 맛보는 오감 만족 코스입니다.

또 하나, 보홀에서 꼭 봐야 하는 게 있습니다.

커다란 눈 때문에 '안경원숭이'라 불리는 타르시어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이자 멸종 위기 동물로 분류돼 있는데요.

예민한 성격 탓에 서식지가 바뀌면 생존할 수 없어 보호구역에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안내 직원 : 타르시어스는 5인치까지 자라나고 7~11인치의 긴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곳 타르시어스 보호 구역에서 타르시어스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낮에는 주로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휴식하다 보니, 이렇게 큰 나뭇잎을 들춰보면 쉬고 있는 안경원숭이를 볼 수 있습니다.

작은 몸에 큰 눈, 긴 꼬리를 가져 영화 '그렘린'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는데요.

정말 귀엽죠?

보홀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보홀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214개의 가파른 계단을 한참 올라가야 하지만 이 정도 수고로움은 감수할 만합니다.

[이지수 / 세부 리포터 : 보홀 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초콜릿 힐'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건기가 되면 언덕을 덮고 있는 풀이 갈색으로 변해 마치 키세스 초콜릿처럼 보인다고 하여 '초콜릿 힐'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원뿔형 언덕 1,200여 개가 모여 만들어진 풍경.

200만 년 전 바닷속에 퇴적해 있던 산호섬이 융기되면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모습입니다.

이색적인 풍경에 관광객들도 사진 찍기를 멈출 줄 모릅니다.

반짝이는 모래와 투명한 바다가 아니어도 충분히 색다른 매력이 넘치는 곳!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떠오르는 여행지, 필리핀 보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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