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너무도 아픈 시즌...코치, 친구, 동료 모두 하늘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는 정말로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콘테 감독은 세 명의 친구에게 작별을 고하는 충격적인 시즌을 보내면서 조용히 고통받고 있다. 그는 동료였던 벤트로네 코치, 친구였던 미하일로비치 그리고 동료였던 비알리의 죽음을 감당해야 했다"며 콘테 감독을 걱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는 정말로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고 있다.
잔루이카 비알리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건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이었다. 비알리는 2017년부터 췌장암으로 고생하다가 끝내 숨을 거뒀다.
비알리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소식에 콘테 감독은 적지 않은 충격에 빠진 모양이다. 콘테 감독과 비알리는 현역 시절 유벤투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비알리와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의 1990년대 중반 전성기를 이끌었다. 동료를 잃은 슬픔에 콘테 감독은 포츠머스와의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포츠머스전 현장에서는 프로페셔널하게 지휘했지만 표정이 썩 밝지는 않았다. 콘테 감독은 최근 들어서만 3번의 영원한 이별을 겪었다. 지난 10월에는 자신의 선수 시절 코치이자 감독이 된 후에는 사단으로 함께 활동했던 지안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가 급성 백혈병으로 갑자기 콘테 감독 곁을 떠났다.
지난달에는 자신과 가깝게 지내던 시니샤 미하일로비치도 영면에 들어갔다. 미하일로비치의 사망 원인도 백혈병이었다. 두 사람을 잃은 충격도 제대로 잊어버리기 전에 비알리까지 떠나버린 것이다. 심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콘테 감독일 것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콘테 감독은 세 명의 친구에게 작별을 고하는 충격적인 시즌을 보내면서 조용히 고통받고 있다. 그는 동료였던 벤트로네 코치, 친구였던 미하일로비치 그리고 동료였던 비알리의 죽음을 감당해야 했다"며 콘테 감독을 걱정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일어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콘테 감독을 대신해서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스텔리니 코치는 "콘테 감독은 강한 사람이다. 어쩌면 자신의 감정을 보여주기 위해서 더 숨기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축구와 일에 대해서 말하는 건 어렵지 않다. 하지만 말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 침묵이 말보다 더 많은 걸 보여줄 때가 있다. 지금 우리는 그러한 순간에 있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비알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불행히도 지난 몇 년 동안 당신은 인생에서 위대하고 끔찍한 전투를 해야만 했다. 내 주장으로서, 항상 영감을 주었다. 질병에 맞서기 위해 사자처럼 싸우면서 강하고 용감하다는 걸 증명해줬다. 항상 내 마음 속에 있는 친구다. 안녕, 비알리"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사진=콘테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