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LEE 오피셜 띄워!”...A.빌라, 또 하나의 ‘국민 클럽’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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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국민 클럽'이 탄생할까.
최근 이강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아스톤 빌라다.
이강인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는 아스톤 빌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팀이다.
이강인이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다면, 또 하나의 '국민 클럽'이 탄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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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또 하나의 '국민 클럽'이 탄생할까.
이강인은 대한민국 대표팀과 마요르카의 핵심 미드필더다. 10대 시절 발렌시아로 넘어가 유스를 거쳤고, 2018년 17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꾸준히 성장하며 족적을 남겼지만 경기에 뛰지 못했고 결국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해 활약했다.
첫 시즌에는 주로 교체 멤버로 활약했다. 하지만 후반기에 출전 시간을 늘리기 시작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부임한 후반기에 마요르카는 가까스로 강등을 면했고,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 킥력을 서서히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2021-22시즌 라리가에서 30경기 출전에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2-23시즌 본격적으로 라리가와 유럽 무대에 자신의 존재를 보여주고 있다. 아기레 감독은 본격적으로 이강인을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최전방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놓고 공격적인 재능을 극대화시켰다. 이번 시즌 라리가 16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강인은 총 8회로 라리가 빅찬스 창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강인은 한국을 살리는 도움도 기록했다.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전에서 교체로 들어오자마자 이강인은 조규성에게 ‘택배’ 크로스를 올리며 도움 2개를 곧바로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라리가와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다른 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는 6일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떠날 가능성이 90%다.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나 네덜란드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클럽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강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아스톤 빌라다. 모레토는 이어 “아스톤 빌라는 이번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1,500만 파운드(약 228억 원)에 이강인을 영입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구체적인 액수도 제시했다.
이강인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는 아스톤 빌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팀이다. 프리미어리그(이전 풋볼 리그도 포함)에서 총 7회 우승을 거둔 바 있는 아스톤 빌라는 2000년대 초반 마틴 오닐 감독 아래 꾸준하게 유럽대항전에 출전할 정도로 상위권을 노리는 클럽이었지만 2010년대 강등권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겪었다. 2016-17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은 2부리그인 챔피언십도 경험했다.
하지만 최근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함께 시작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후 비야레알에서 유로파리그(UEL) 우승, 챔피언스리그(UCL) 4강 등을 이뤘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부임했고, 부임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승리를 시작으로 3승 1무 1패를 거두며 현재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강인이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다면, 또 하나의 ‘국민 클럽’이 탄생할 수 있다. 과거 박지성이 몸담았던 맨유,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 황희찬의 소속팀인 울버햄튼 등의 클럽들이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아스톤 빌라도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현지팬들도 이강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의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6일 보도되자, 아스톤 빌라 공식 SNS 댓글에는 “LEE 영입 오피셜을 당장 띄워라”, “우리는 이강인을 원한다”, “그는 라리가에서 현재 빅찬스 창출 1위다. 그의 왼발은 황금이다”, “처음에는 바르셀로나 선수인 줄 알았다. 기술이 좋고 아스톤 빌라에게 좋은 영입이 될 것” 등 이강인을 원하는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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