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특구 재창조 밑그림 그린다…시민개방에 중점

김지은 기자 2023. 1. 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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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대덕특구 재창조를 위한 본격 손질에 나선다.

출범 50주년을 맞는 재도약의 시점에 특구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끔 개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대덕특구 재창조 우선 추진과제를 위한 기본구상 연구에 착수했다.

대덕특구 과학기술, 문화예술을 시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기획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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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 돌입…과학문화플레이스 조성 및 커뮤니티 구축 등
청년창업가 주택공급 등 대전형 청년주택 시정과제와도 연계
대덕특구 전경 대전일보DB

대전시가 대덕특구 재창조를 위한 본격 손질에 나선다.

출범 50주년을 맞는 재도약의 시점에 특구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끔 개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대덕특구 재창조 우선 추진과제를 위한 기본구상 연구에 착수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주축으로 한 재창조 종합계획에 따라 앞으로 10년 동안 추진할 34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는데, 여기에 우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세부과제 5개에 대해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 중 하나로 과학문화 프로그램 발굴이 있다.

대덕특구 과학기술, 문화예술을 시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기획하는 것이다. 기존 시설과 프로그램을 연계하되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학문화 둘레길도 조성한다.

기존 조성돼있는 대덕과학문화의 거리·대덕사이언스길과 연결하되 주요 주요 거점 및 출연연과 연계하는 방안을 수립한다. 타 둘레길이나 테마거리 등 사례를 접목해 출연연의 '담장'을 허물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도 기획한다.

시민과 연구자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과제도 포함됐다.

4월은 과학의 달로, 임시 개방 가능한 곳을 지정해 시범 개방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 둘레길 조성, 담장 허물기 등을 이어가 출연연을 시민에게 개방하기 위한 계획을 단계별로 이행할 방침이다.

나아가 소통과 휴식을 위한 지역사회 커뮤니티도 확충한다.

연구단지 종합운동장, 공동관리 아파트, 대덕문화센터 등 시설 리뉴얼을 통해 복합 체육·문화·상업·여가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다만 소요예산이 크고 다수 기관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인허가나 장기간 공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구 내 고질적인 주거공간 부족으로 인한 인재 유인 부족 및 인재 이탈에 대한 고민도 담겼다. 청년·창업가·연구자를 위한 양질의 주거공간 확충 및 정주환경 개선으로 특구 안착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대덕특구융합혁신센터 부지와 원촌동 하수처리장 부지, 공동관리아파트 등 부지를 검토할 계획이며, 시정과제이자 국정과제인 청년주택 및 공공주택 공급계획과 연계하는 방안도 반영한다.

국정과제인 '주택공급 확대, 주거안정 실행'에 맞춰 국토부 임대 및 분양주택 사업에 공모하거나 연계하는 안을 추진한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 관계자는 "과업 수행기간은 5월 말까지지만, 4월 출연연 시민개방 시범 운영을 위해 둘레길 조성, 과학문화 프로그램 조성, 시민 교류 연구자 교류 확대 모두 연계될 수 있도록 한 계획서 초안이 2월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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