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52.3km 규모' 대전 순환망 8개 노선 가속도

진나연 기자 2023. 1. 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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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의 도심과 외곽, 단절구간 등을 연결하는 8개 순환도로망 조성사업이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외곽과 도심 내부를 연결, 순환도로망 역할을 하는 해당 사업들은 국가계획에 반영, 예타 단계 중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에도 들어가 있는 노선"이라며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한 국가계획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토교통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예타 대상 선정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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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사정교-한밭대로 등 적극 지원 약속
완공 시 지역 교통난 해소·광역교통 연계 기대
대전시 '제4차 대도시권 혼잡도로개선계획' 반영된 4개 신규도로 구간. 사진=대전시 제공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포함된 대덕특구-금남면, 와동-신탄진동 도로개설 노선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지역의 도심과 외곽, 단절구간 등을 연결하는 8개 순환도로망 조성사업이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이들 노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사업의 추진 속도를 좌우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 주요 절차가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충청권 4개 시·도 협력회의에서 대전지역 8개 순환 도로망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 사업은 총 연장 52.3㎞ 규모로, △북대전IC-세종 부강역(12.7㎞) △사정교-한밭대교(7.7㎞) △비래동-와동(5.3㎞) △와동-신탄진동(7.4㎞) △대덕특구-금남면(8.1㎞) △문평-신탄진(4.5㎞) △유성대로-화산교(3.7㎞) △산성동-대사동(2.9㎞) 등이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기본·실시계획 수립 등을 추진 중인데, 단계별 과정에서 국토부-대전시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보면 '북대전IC-세종 부강역' 연결도로는 대전-세종 간 교통량을 분산하고 신동·둔곡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인근을 활성화하는 것이 골자다. 2021년 6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 완공이 목표다.

2021년 7월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2021-2025)'에 반영된 사정교-한밭대교, 유성대로-화산교, 비래동-와동, 산성동-대사동 등 4개 사업은 현재 예타 조사를 앞두고 있거나 예타 중이다.

유등천 우안 미개설 도로를 확충하는 '사정교-한밭대교' 구간은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올 상반기 예타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유성대로-화산교' 구간은 동서대로 단절구간을 연결, 호남고속도로 지선과 교차하는 지점에 현충원IC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1년 12월부터 KDI 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올해 상반기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비래동-와동' 사업은 대덕구 비래동 길치근린공원에서 와동 연축지구까지 4차선 도로로 신탄진로, 계족로 혼잡구간을 우회해 동부순환도로 및 경부고속도로(대전IC)와 연결된다. 2021년 7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된 '와동-신탄진동' 사업과 함께 국도 17호선을 우회하는 외곽 순환도로망 역할을 하게 된다.

대전 유성구 자운동과 세종 금남면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망인 '대덕특구-금남면' 구간과 한밭도서관길에서 부사오거리로 우회하는 '산성동-대사동' 구간은 2021년 7월 국가계획에 반영됐으며 현재 예타사업 추진 단계다.

'문평-신탄진' 구간은 갑천과 금강을 따라 신구교에서 현도교까지 왕복 4차로를 신설, 국지도 32호선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 대전-문의 간 도로 단절구간을 연결하게 된다. 지난해 8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 내년 3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들 도심 내 순환도로망이 완성되면 교통량 분담 등 시민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메가시티 차원의 광역교통을 연계, 지역균형발전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외곽과 도심 내부를 연결, 순환도로망 역할을 하는 해당 사업들은 국가계획에 반영, 예타 단계 중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에도 들어가 있는 노선"이라며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한 국가계획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토교통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예타 대상 선정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세종시 부강역-북대전 나들목(IC) 연결도로 노선도.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제공
문평-신탄진 도로개설사업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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