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 지석진 강제 은퇴 “시상식 끝나고 못하겠다고”
‘런닝맨’ 유재석이 지석진을 놀렸다.
8일 오후 바옷ㅇ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휴식 시간에 수다가 터진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약체 콤비 전소민, 지석진이 뒷정리를 끝내자 휴식 시간이 왔다. 양세찬에게 영상 통화를 건 유재석은 뭐 하고 있냐고 물었고 집에서 대기 중이라는 말을 들었다.
양세찬의 모습에 전소민은 “면도는 하고 올 거지?”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네 여자친구가 너만 기다린다”라며 애틋한 상봉을 예고했다.
지쳐서 하나둘씩 바닥에 누운 하하와 유재석은 딸 이야기로 아빠 토크에 나섰다. 아침 메뉴 떡국을 떠올린 유재석은 “내일 떡국이고 뭐고 새벽에 가방 들고 도망가고 싶다”라고 말했고 전소민 또한 도망가자고 제안했다.
도주 계획을 듣고 등장한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커피를 비롯한 푸짐한 다과상을 건네 회유했다. 누웠다 일어난 송지효의 머리는 잔디 인형이 됐고 지석진은 “숍 다녀왔구나?”라고 놀렸다.
하하는 “초사이어인이야? 너 괜찮겠어?”라며 송지효의 망나니컷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송지효는 “괜찮아. 오빠 저 이상해요?”라며 유재석에게 질문을 던졌다. 훅 들어온 질문에 당황한 유재석은 “난 웃긴 게 좋긴 한데 이 정도로 바라진 않았는데”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유재석은 지석진을 보며 “이렇게 왔는데 건강하시니까 다행이네요. 갈게요”라며 시골로 내려온 상황극을 만들었다.
그는 “형 은퇴하시고 잘 지내시니까”라며 “와서 보니 좋네요. 시상식 끝나시고 더는 못하겠다고”라고 몰아갔고 지석진은 “벌써 10년이 지났네. 지효도 남자 친구 계속 안 만나고”라고 상황극을 받았다.
그러나 송지효는 “아기도 있어요”라며 10년 만에 많은 것을 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형 저는 한 개만 더 받으면 대상 30개 돼요”라며 지석진을 폭소케 했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SBS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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