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표정 감지해 딴생각하면 경고음... 하만과 삼성이 만든 모빌리티 혁신기술 [CES 2023]

김동호 2023. 1. 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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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삼성전자와 함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 하만이 별도의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해 총 6대 혁신기술을 뽐냈다.

다수의 글로벌 음향 브랜드를 보유한 만큼 음향에 특화된 본연의 기술을 모빌리티에 접목,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한편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극대화해 주는 솔루션들이 돋보였다.

가장 먼저 만난 '레디 케어'는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개발한 안전운전 지원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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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부스서 6대기술 시연
음향 넘어 안전운전 솔루션 제공
AR 활용한 디스플레이도 눈길
지난 6일(현지시간) 찾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하만 전시관에서 관계자가 '레디 튠'을 활용해 각기 다른 테마의 음향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호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삼성전자와 함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 하만이 별도의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해 총 6대 혁신기술을 뽐냈다. 다수의 글로벌 음향 브랜드를 보유한 만큼 음향에 특화된 본연의 기술을 모빌리티에 접목,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한편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극대화해 주는 솔루션들이 돋보였다.

지난 6일(현지시간) 찾은 하만 프라이빗 부스에서는 삼성전자 부스에서 함께 선보인 '레디 케어'와 '레디 튠'을 비롯, △레디 비전 △레디 디스플레이 △레디 온 디맨드 △레디 업그레이드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만난 '레디 케어'는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개발한 안전운전 지원 솔루션이다. 차량 내 카메라와 센서로 운전자의 표정과 눈뜬 정도를 감지해 경고음과 조명 등으로 주의를 환기한다. 졸음운전 경고는 이미 상용화됐지만, 소위 '멍 잡기'로 불리는 다른 생각을 하는 것까지 잡아낼 수 있다.

'레디 튠'은 하만 본연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풍부한 사운드경험을 제공한다. 카 오디오에 탑재된 사운드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취향에 맞는 이퀄라이저 기능을 제공한다. △라이브 테마 △클럽 테마 △토크 테마 등으로 나눠진 기능 중 라이브 테마로 음악을 듣는 순간 차 안이 콘서트장으로 바뀌는 느낌을 받으며 "역시 하만"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특히 '레디 비전'이 눈에 띄었다. 넓은 시야각을 자랑하는 디스플레이에 증강현실(AR)을 활용, 최적의 노선 제공과 사고예방 방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하는 엄마의 스트레스를 감지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주는 시연을 볼 수 있다.

'레디 디스플레이'는 삼성의 Neo QLED 오토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특징인 얇은 두께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디자인과 다수의 업체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성을 자랑한다.

'레디 온 디맨드'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에 앱을 추가하는 것처럼 차량 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준다. '레디 업그레이드'는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놀라운 점은 이 같은 기술들이 향후 개발될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 아닌, 이미 개발을 마친 솔루션이라는 점이다. 솔루션 앞에 붙은 '레디'라는 명칭도 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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