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초연결 시대” 금융그룹들도 발길 [CES 2023]

이강진 2023. 1. 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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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그룹들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부스를 마련하거나 참관에 나서는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번 CES에서 핀테크 카테고리(범주)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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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단독 참여 ‘핀테크’ 시연
하나금융, 투자기업 부스 찾아
함영주 회장 “빅블러 시대 선도”

국내 금융그룹들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부스를 마련하거나 참관에 나서는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번 CES에서 핀테크 카테고리(범주)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을 소개했다. 지난해 협력업체와 인공지능(AI) 뱅커로 CES에 공동 참가한 데 이어 올해에는 시나몬으로 단독 참가한 것이다. 시나몬은 은행 시스템과 직접 연계가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국내 금융권에 적용되는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클라우드 위에 금융권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환경을 별도로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시나몬은 은행이 보유한 다른 플랫폼 서비스와 금융 데이터의 연계가 가능한 메타버스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게 인정받아 이번 전시에 참여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사진) 회장과 그룹 내 관계사에서 선발된 20여명의 젊은 책임자들이 지난 5일 CES를 참관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는 ‘빅블러’의 시대 속에서 글로벌 디지털 트렌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그룹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 회장과 함께 참관한 직원들은 하나금융이 투자한 에이슬립(Asleep) 부스를 찾아 기기를 체험했다. 또 유수의 국내 및 글로벌 기업 부스를 참관하며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미래에 대해 격의 없이 소통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함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디지털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디지털 기술과 금융을 융합한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그룹의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함께 이뤄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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