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하하, 재료 때려 넣은 부대찌개에 “하나 11만 원에 팔아야”

김한나 기자 2023. 1. 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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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런닝맨’ 부대찌개 살리기에 성공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무한 재료 추가로 부대찌개 살리기에 성공한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싱거운 부대찌개를 살리기 위해 전소민은 양념을 추가하고 하하는 햄을 더 추가했다. 이를 본 하하는 “이거 제작진 다 먹을 수 있어”라며 50인분이 된 부대찌개에 어이없어했다.

지석진은 부대찌개에 항정살을 넣자고 속삭였으나 이를 들은 유재석은 “비계 이렇게 넣으면 안 돼”라고 온몸으로 말렸다. 패떴 형제는 고기를 넣는 게 소원이라는 지석진의 말에도 라면 수프를 넣으면 된다고 허락하지 않았다.

전소민은 지석진의 사주를 받아 햄 아래 고기를 숨겨 부대찌개에 다가갔으나 유재석에게 들켰다. 수포로 돌아간 밀 반입에 결국 햄만 들어갔고 김종국은 유재석에게 라면 수프 두 개를 넣자고 말했다.

뚜껑이 열리고 보이지 않는 솥에 당황하던 유재석은 라면 수프를 봉지 채 넣어 비상상황이 됐다. 이들은 햄, 고기, 대파를 넣으며 계속 양을 추가해갔고 라면 수프를 또 추가해 맛을 조금씩 살리기 시작했다.

SBS 방송 캡처



추운 밖에서 냄비 밥을 하던 지석진은 불이 너무 약하다고 말했고 물 올린 지 2시간 만에 실내로 이를 들고 왔다. 그냥 생쌀인 밥을 본 지석진은 물을 3번 추가하고 뚜껑을 계속 열어봤다.

솥밥 전문 전소민은 불이 너무 약하고 냄비 뚜껑 위에 돌을 올려야 한다며 이를 꾹 눌렀고 그제야 밥이 끓기 시작했다.

결국 지석진은 밥을 새로 해야 할 것 같다고 양심 고백했고 찌개가 다 되자 밥이 문제였다. 비보를 들은 주우재는 식사를 앞에 두고 초콜릿 쿠기를 먹었다.

환장의 저녁 식사 준비에 유재석은 아련하게 하늘을 보며 “집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고 하하 또한 “나도 내 침대에 눕고 싶어”라고 털어놨다.

전소민의 손을 거친 냄비 밥이 구조되고 그 사이 부대찌개도 졸아들어 제 맛을 찾았다. 이어 새로 구운 삼겹살까지 더해져 멤버들은 풍성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맛있는 부대찌개에 전소민은 팔아야 한다고 말했고 하하는 “이거 하나 얼마에 팔아야 되는지 알아? 한 11만 원에 팔아야 해. 재료가 20만 원어치 들어갔다”라며 엄청난 식자재를 언급했다.

고기를 구워 유재석 테이블에 갖다 주는 주우재에 김종국은 “너는 여기로는 안 가져다주더라?”라고 따지며 그 눈빛을 발사했다.

지석진은 “이쪽에 싫어하는 애가 있니?”라고 물었고 주우재는 조용히 김종국과 눈을 마주쳤다. 숨 막히는 눈 맞춤에 두 사람은 무언의 대화를 마쳐 웃음 짓게 했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SBS 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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