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비판대가? 마윈, 앤트 지배권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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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금융자회사 '앤트그룹' 상장 직전에 중국 정부를 비판해 당국의 집중 감시를 받았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마윈 창업자가 앤트그룹의 지배권을 상실했다.
중국 펑파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분 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앤트그룹은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로 중국에서 위챗페이와 쌍벽을 이루는 전자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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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펑파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분 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마윈의 앞서 10%의 지분과 관련 법인들을 통해 회사 의결권 50% 이상을 확보했지만 이번 조치로 지분율이 6.2%로 줄고 지배권도 상실했다.
앤트그룹은 "이번 지분 조정으로 앤트그룹 지분 의결권이 더욱 투명해지고, 분산되게 됐다"며 "이는 기업 지배 구조를 더욱 최적화하고 앤트그룹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트그룹은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로 중국에서 위챗페이와 쌍벽을 이루는 전자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마윈과 차이충신을 비롯한 18명의 동업자들은 지난 1999년 알리바바를 세우고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키워냈다. 알리바바 그룹 회장을 맡았던 그는 55세가 되던 2019년에 갑자기 회장직을 장융에게 승계하고 경영에서 물러났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갑자기 재벌로 급부상한 마윈이 중국 내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휘두르면서 중국 정부와 마찰이 있었다고 의심했다. 마윈은 비록 경영에서 손을 놓았지만 이후에도 앤트그룹의 대주주로서 그룹에 영향을 끼쳤다. 앤트그룹은 2020년 11월 상하이와 홍콩에 역대 최대 규모의 금액으로 상장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윈은 2020년 10월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포럼에서 당시 왕치산 부주석, 이강 인민은행장 등 고위 공산당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국 금융시스템에는 시스템 위기가 없다. 중국 금융에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시중은행들을 전당포에 비유하며 "리스크에만 집중하고 발전을 간과해 많은 기업가를 어렵게 했다"고 주장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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