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몬 알리기 나선 조용병, 차세대 리더 동행한 함영주 [CES 2023]

김나경 2023. 1. 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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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국제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3에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을 소개하는 단독 부스를 열었다.

8일(현지시간)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5일 CES 핀테크 카테고리에 단독 부스를 마련, 자체 구축 메타버스 플랫폼인 시나몬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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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회장님은 CES 출장중… 신한 "혁신금융 선도" 하나 "현장에 답"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3에서 신한은행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국제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3에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을 소개하는 단독 부스를 열었다. 국내 금융업계에선 처음이다. 세계 3대 가전·IT 박람회 중 하나인 CES에서 은행이 단독 부스를 마련한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8일(현지시간)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5일 CES 핀테크 카테고리에 단독 부스를 마련, 자체 구축 메타버스 플랫폼인 시나몬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시나몬은 은행 시스템과 직접 연계가 가능한 게 특징인 가상공간 플랫폼이다. 또 국내 금융권에 적용되는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클라우드 위에 금융권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환경을 별도 구축했다.

시나몬은 은행의 다른 플랫폼 서비스 및 금융 데이터와 연계가 가능한 점,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인정받아 참여를 요청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CES 2023 참가를 통해 앞으로 마켓플레이스와 뱅킹이 융합된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진화할 시나몬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디지털 선도 금융기업으로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에서는 조용병 회장을 비롯해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은행·카드·증권·캐피탈의 디지털 담당 임원 등 실무자 30여 명이 출장길에 올랐다. 디지털 전환(DT)이 핵심 경영과제로 떠오르면서 임직원이 직접 현장을 챙기는 등 보폭을 넓히는 분위기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3에서 LG전자 부스에 전시된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관람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 직접 참석해 디지털 트렌드를 살펴봤다. 산업 간 경계가 흐릿해지는 빅블러 시대에 트렌드를 경험하고 그룹의 내일을 그리겠다는 취지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 회장은 그룹 내 관계사에서 선발된 20여 명의 젊은 책임자들과 함께 CES 2023를 참관했다.

함 회장과 직원들은 하나금융그룹이 투자한 에이슬립(Asleep) 부스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 기업 부스에 들러 기기를 체험하고 디지털 트렌드를 이야기했다. 함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디지털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디지털 기술과 금융을 융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며 "그룹의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함께 이뤄 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이번 CES 참관은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는 빅블러의 시대 속에 글로벌 디지털 트렌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그룹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라며 "함 회장은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직원들과 함께 그룹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함 회장은 앞서 신년사를 통해서도 미래를 위한 빠른 개혁을 당부했다. 함 회장은 "2023년을 성장의 기회로 삼고 더 늦기 전에 보폭을 넓혀 더 빠른 속도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ACT NOW'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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