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사태 vs 이재명 檢 출석… 임시국회도 격돌 예고
배민영 2023. 1. 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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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1월 임시국회가 시작하지만, 12월 임시국회에 이어 곳곳에서 여야 간 파열음이 불가피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1월 임시국회에서 안전운임제 등 여당이 논의를 미루는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물론, 북한 무인기 침범으로 불거진 안보 위기 사태 등과 관련한 대정부 현안 질의를 관철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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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돌입… 여야 신경전 지속
9일부터 1월 임시국회가 시작하지만, 12월 임시국회에 이어 곳곳에서 여야 간 파열음이 불가피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1월 임시국회에서 안전운임제 등 여당이 논의를 미루는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물론, 북한 무인기 침범으로 불거진 안보 위기 사태 등과 관련한 대정부 현안 질의를 관철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민주당은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인근 지역 촬영 가능성 등을 놓고 군 당국의 은폐 의혹이 불거진 만큼, 이를 철저히 따지겠다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은 9일에는 ‘안보 참사’, 10일 ‘경제 위기’ 등을 안건으로 이틀 동안 긴급 본회의 현안 질문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임시국회 자체를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및 노웅래 의원의 사법 처리를 막기 위한 ‘방탄용’으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의사 일정 등에서 야당의 일방 독주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기류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방탄을 위해서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방탄국회 얘기를 들을까 봐 긴급 현안 질의를 신청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무인기 침투 관련해서도 “필요하면 국방위에서 비공개로 진행할 순 있겠지만, 본회의에서 현안 질의를 공개적으로 하는 건 우리의 여러 가지 군사 정보를 고스란히 공개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민영·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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