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尹정부 법안 110개중 95개 통과못해”…野 협력 요청

배민영 2023. 1. 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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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8일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발의한 법률안 110개 중 95개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며 "야당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당정은 전국 단위 선거가 열리지 않는 올해를 윤석열 대통령이 화두로 던진 사회개혁을 추진할 적기로 보고 당정 협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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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실장 당정협서 밝혀
야권에 초당적 협력 요청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8일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발의한 법률안 110개 중 95개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며 “야당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당정은 전국 단위 선거가 열리지 않는 올해를 윤석열 대통령이 화두로 던진 사회개혁을 추진할 적기로 보고 당정 협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미래를 대비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 여야가 따로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년은 현 정부 출범 2년 차로서 이제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면서 “정부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지난해 말부터 부처별로 신년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며 “금년에 경제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모든 부처가 산업부처가 돼라’고 주문했을 정도로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올해는 국정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적기”라며 “경제, 안보에 집중해야 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노동·연금·교육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당정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윤석열정부 2년 차에 본격 추진돼야 할 개혁과제와 민생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회의 안건인 지역 맞춤형 교육개혁과 관련해 한 총리는 “정부는 중앙에 집중된 고등교육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대폭 이양하고, 대학 혁신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 대학이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발전의 산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른 안건인 부산 엑스포 유치 계획에 대해선 “한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부산을 명실상부 국제도시로 발돋움시키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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