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벌금 낼 돈 없다"…韓 주심 오심에도 분노 삼켜

조용운 2023. 1. 8. 1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아 강호 태국을 제압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7일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준결승 1차전에서 태국을 1-0으로 꺾었다.

말레이시아 언론 '마칸볼라'에 따르면 김판곤 감독도 경기 후 "승리는 만족하지만 홈경기였고 1-0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물론 득점 기회들이 더 있었다. 3-0이 될 만한 경기였다"라고 돌아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아 강호 태국을 제압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7일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준결승 1차전에서 태국을 1-0으로 꺾었다.

홈에서 기선을 제압한 말레이시아는 2차전 원정 경기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다만 태국이 홈에서 워낙 강력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1차전 승리에도 더 큰 점수차를 내지 못한 게 내심 아쉽다.

말레이시아 언론 '마칸볼라'에 따르면 김판곤 감독도 경기 후 "승리는 만족하지만 홈경기였고 1-0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물론 득점 기회들이 더 있었다. 3-0이 될 만한 경기였다"라고 돌아봤다.

사실 말레이시아의 추가골은 한국 심판의 오심에 사라졌다. 후반 10분 프리킥 공격 기회에서 태국 골키퍼가 공을 처리하지 못한 걸 말레이시아 수비수 도미닉 탄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문제가 하나도 없던 장면이었는데 김대용 주심은 골키퍼 차징 파울이라며 골을 취소했다. 태국 골키퍼가 부딪힌 건 말레이시아 선수가 아닌 태국 선수였다.

명백한 오심에 김판곤 감독은 거칠게 항의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비디오 판독(VAR)이 없어 김대용 주심의 오심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김대용 주심은 이에 그치지 않고 경기 막바지 명백한 태국의 페널티킥도 선언하지 않아 논란의 중심이 됐다.

김판곤 감독은 골 취소 장면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정확하게 보지 못했다. 그것에 대해 논평하고 싶지 않다"며 "벌금을 낼 돈이 많지 않다. 판정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라고 이해하지 못할 판정도 받아들였다.

사진=말레이시아축구협회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