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자시장 1위 도전하는 CJ…"K푸드 불모지 줄일 것"

박지영 2023. 1. 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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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기존 미국, 유럽, 일본 이외에 미진입 국가 진출을 본격화한다.

8일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 올해는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미진출 국가 진입 본격화와 7대 글로벌 전략제품 중심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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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진입국 캐나다·호주·태국 등 진출
인니·말레이에 K할랄식품 본격 공략

CJ제일제당이 기존 미국, 유럽, 일본 이외에 미진입 국가 진출을 본격화한다. 8일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 올해는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미진출 국가 진입 본격화와 7대 글로벌 전략제품 중심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전 세계 곳곳에 거미줄 같은 K푸드 영토를 확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미에서는 캐나다, 아태지역에선 호주·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입키로 했다. 현지 생산과 '국가간 생산→수출(C2C)' 사업모델 등 투트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C2C는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생산한 제품을 인접국가로 수출하는 방식이다.

우선 북미시장의 경우 미국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인접 국가인 캐나다로의 진출 계획을 세웠다. 육류가 들어간 제품 수출이 어려운 호주는 현지에 만두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태국은 이미 생산 역량을 갖춘 베트남과의 지리적 인접성을 최대한 활용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는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해 동남아뿐 아니라 중동 등 글로벌 할랄 시장 전체를 포괄하는 'K할랄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진출한 일본의 경우 현지 조직을 본부로 승격해 한국, 미국, 아태유럽과 함께 4대 권역 대형화를 시도한다.

미국 시장의 경우 메인스트림 공급력을 확대해 비비고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현지 식품 자회사 슈완스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피자 시장 1위에 도전한다.

지난해 영국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사업을 시작한 유럽은 핵심국가인 독일과 영국을 중심으로 만두를 대형화하고 아시안 메뉴 포트폴리오 및 김스낵 등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폭넓게 갖춰나갈 예정이다. 아태유럽 권역 생산 거점인 베트남 키즈나 공장은 주요 제품인 스프링롤, 만두, 딤섬 등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일본은 10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한 과일 발효초 '미초'의 시장 지위를 강화하는 한편, 비비고 만두 등 HMR 제품을 적극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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