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 규제 풀리자… 미뤘던 청약 계약서에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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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파트 청약 당첨자들이 부동산 규제완화에 반색하고 있다.
서울 대부분이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확대되고 분양가 제한없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져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특별공급 청약 당첨자 중심으로 기존 50%에서 70%로 늘어난 LTV 한도확대와 중도금대출 분양가 제한 폐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규제지역의 '무주택자'에겐 LTV가 최대 70%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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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V 70% 확대 중도금 전액 대출
강동 둔촌주공 등 자금조달 숨통
전문가들 "청약 경쟁률 높아질듯"
#.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전용면적 39㎡(분양가 약 7억원) 특별공급 청약에 당첨된 A씨는 최근 고심 끝에 계약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강동구가 규제지역에서 비규제지역으로 풀리면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50%에서 70%까지 늘어난데다가 분양가기준의 중도금대출 제한은 없어져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였기 때문이다. 분양가가 얼마든 최대 70%를 중도금으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서울지역 아파트 청약 당첨자들이 부동산 규제완화에 반색하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 자금력이 빠듯한 사회초년생들이 대다수인 특별공급 당첨자들이 최대 수혜 대상자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대부분이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확대되고 분양가 제한없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져서다. 전문가들은 대출 완화로 향후 서울지역의 청약 계약률 및 특별공급 경쟁률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특별공급 청약 당첨자 중심으로 기존 50%에서 70%로 늘어난 LTV 한도확대와 중도금대출 분양가 제한 폐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금조달이 한결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의 1.3대책으로 서울 4개구(강남 3구+용산)를 제외한 전국이 비규제지역으로 됐다. 비규제지역의 '무주택자'에겐 LTV가 최대 70% 적용된다. 규제지역은 LTV 50%다. 현재 규제지역에서도 무주택·서민실수요자 경우 20%p를 더해 LTV 70% 한도 6억원까지 대출이 나오지만 비규제지역은 대출한도가 없다.
예컨대 지난달 청약 접수한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헤리티지자이, 성북구 장위자이레디언트 등의 중도금 대출이 기존 분양가의 50%에서 70%로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은 LTV 규제를 적용 받는다"며 "시행사인 조합과 은행이 협의를 통해 현행 LTV 규정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규제지역 분양 아파트는 분양가와 상관없이 중도금 6회차를 모두 대출로 납부할 길이 열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통상적으로 아파트 분양은 계약금(20%), 중도금(60%), 잔금(20%) 분양가격을 순차적으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LTV 70%로 늘어나면 중도금은 6회차(1회차당 10%) 전액을 대출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분양주택 중도금은 분양가의 60%기 때문에 비규제지역 주택 중도금은 모두 대출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약당첨자중에서도 소득제한 기준으로 대부분 자산이 많지 않은 특별공급 당첨자들이 규제완화를 적극 활용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2030세대 중심으로 내집마련을 위한 대출문턱이 낮아져 서울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리 부담은 여전히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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