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레전드’ 테베즈, 아직도 메시 WC 우승 축하 안 해...심지어 프랑스 응원

이규학 기자 2023. 1. 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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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카를로스 테베즈는 조국의 월드컵 우승을 바라지 않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인 중에 조국의 월드컵 우승을 기뻐하지 않은 인물도 존재했다.

테베즈는 아르헨티나 '라디오 마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메시에게 아직도 우승 축하 연락을 건네지 않았고, 심지어 아르헨티나가 아닌 프랑스를 응원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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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카를로스 테베즈는 조국의 월드컵 우승을 바라지 않았다. 심지어 리오넬 메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객관적인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세계 챔피언이 됐다. 메시의 존재가 가장 컸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을 만큼 뛰어난 선수다. 하지만 단 하나 월드컵 트로피가 없었다. 메시의 나이가 30대 중반이 됐기 때문에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메시에겐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들은 오로지 메시를 위해 단합하여 우승이라는 선물을 선사했다.


아르헨티나는 열광했다. 수많은 국민들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의 거리 퍼레이드에 참석할 정도로 열기는 식지 않았다. 월드컵 우승을 만끽한 몇몇 대표팀 선수들은 자신의 몸에 월드컵 우승 기념 타투를 새기기까지 하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인 중에 조국의 월드컵 우승을 기뻐하지 않은 인물도 존재했다. 바로 테베즈다. 심지어 테베즈는 과거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던 공격수로 2004년부터 2015년까지 A매치 76경기 13골을 기록한 이력도 존재하던 선수다.


테베즈는 아르헨티나 ‘라디오 마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메시에게 아직도 우승 축하 연락을 건네지 않았고, 심지어 아르헨티나가 아닌 프랑스를 응원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테베즈는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챙겨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프랑스를 더 응원했다. 그는 “전술적인 면에서 프랑스 경기를 보는 것을 선호했다. 왜냐하면 내가 좋아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경기보다 프랑스 경기를 더 많이 본다. 이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다른 측면에서 바라본다”라고 답했다.


메시에게 아직도 우승 축하 연락하지 않은 점에 대해선 “메시의 전화기가 연락으로 폭발되고 있기 때문에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 내 아이들이 그의 우승을 축하해 줬다”라고 답했다.


은퇴 이후, 축구에 대해 흥미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나는 지쳤다. 보카 주니어스를 포함한 선수 생활이 그립지 않다. 아르헨티나 클럽인 로시아로 센트랄 감독직을 내려놓자 인데펜디엔테에서 연락이 왔는데,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감독이 된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지금은 삶을 즐기고 있다. 나는 내가 가진 목장에서 가족과 함께 지낸다”라고 답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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