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1월 임시국회...이재명 수사·무인기 등 쟁점
[앵커]
민주당의 소집 요구로 내일(9일)부터 임시국회가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민주당에선 북한 무인기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해 본회의를 열자고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용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월 임시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어 북한 무인기 현안 질의 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북한 무인기 대응 지시가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안보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군 미필의 대통령이 NSC도 열지 않고 독단적으로 대응을 지시했고, 그 결과가 정전협정 위반입니다.]
또, '윤심'을 두려워하는 만큼의 10분의 1일이라도 민심을 두려워하면 1월 임시 국회에 응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6일) : 법사위·국토위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세사기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법사위에 상정된 안전운임제 등 타 상임위 법안도 처리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서 무인기 관련 현안 질의를 하는 건 군사 기밀 누출이라며, 필요하다면 상임위 차원에서 비공개로 하면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민주당의 임시회 요구는 오는 10일 검찰 출석을 앞둔 이재명 대표의 사법 처리를 막기 위한 게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서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방탄국회라는 얘기를 들을까 봐 긴급현안 질의를 신청하는 게 아닌가,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김진욱 공수처장이 시무식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눈물을 터뜨린 데 대해 한심하기 그지없다면서, 전 정권 인사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찬송가는 교회에서 부르고, 눈물이 나면 집에 가서 우십시오. 물론 사표부터 내고 말입니다.]
지난달 임시국회에서도 올해 예산안 처리를 두고 지난한 샅바 싸움을 벌인 여야가 1월에도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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