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무인기 첫 탐지부대와 수방사간 상황 공유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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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이를 최초 탐지한 전방 군단과 서울을 방어하는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간 상황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기자들에게 보낸 '알림' 문자를 통해 지난달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대응과 관련해 "(무인기를 최초 탐지한) 1군단과 수방사 사이에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하는 것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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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이를 최초 탐지한 전방 군단과 서울을 방어하는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간 상황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방사 현지시찰에서 제기한 정보 공유 문제가 확인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기자들에게 보낸 ‘알림’ 문자를 통해 지난달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대응과 관련해 “(무인기를 최초 탐지한) 1군단과 수방사 사이에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하는 것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탐지 정보가 1군단에서 수방사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야권 등의 지적에 대해 “정보 공유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주 의원은 지난 5일 수방사 현지시찰에서 “전방 지역의 1군단에서 (무인기를) 탐지했으나 수방사에 탐지 정보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됐다”고 지적했다.
합참은 또 북한 무인기 대응 과정에서 ‘두루미’ 대응태세 발령까지 1시간 반 이상이 걸린 늑장 발령 의혹에 대해서도 “두루미를 바로 발령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 군은 두루미 발령 이전부터 남하한 미상 항적을 북한 무인기로 판단하고 대공감시 강화, 공중전력 긴급 투입, 지상 방공무기 전투대기 등 필요한 작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한 무인기가 레이더에 최초 탐지된 후 6분이 지나서야 인지했다는 지적에 관해서도 해명했다.
합참은 “1군단 레이더 운용 요원이 10시 19분에 북한지역에서 미상 항적을 최초로 포착해서 추적했으며 이후 항적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북한지역에서 남쪽으로 이동하자 10시 25분쯤 특이 항적으로 판단해 군단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특이 항적으로 판단한 10시 25분까지도 북한 무인기 항적은 북한 지역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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