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쭈뼛댔는데..." '성공률 77%' 제자 향한 석진욱의 미소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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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쭈뼛댔는데, 오늘은 예전 기량을 찾은 것 같았다."
OK금융그룹은 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삼성화재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20) 완승을 거두면서 2위 현대캐피탈(승점 37)과 승점차를 4로 좁혔다.
2021년 2월 12일 현대캐피탈전 이후 약 2년 만에 공식 경기를 소화한 그는 12점을 성공률은 76.92%로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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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은 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삼성화재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20) 완승을 거두면서 2위 현대캐피탈(승점 37)과 승점차를 4로 좁혔다.
강서브가 주효했다. 레오가 서브 9개를 터뜨린 가운데 15개로 상대를 압도했다. 석 감독은 “서브가 잘 들어갔다. 송명근이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팀에 도움 될 듯하다”고 했다.
말 그대로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이 돌아왔다. 2021년 2월 12일 현대캐피탈전 이후 약 2년 만에 공식 경기를 소화한 그는 12점을 성공률은 76.92%로 훌륭했다. 레오(21점), 차지환(15점)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뤘다.
석 감독은 “(체이서매치(2군 연습경기)때 보다) 더 좋았다. 그때는 주뼛댔는데 오늘은 그러지 않았다. 서브, 공격도 예전 기량 같았다. 체이서매치가 도움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차지환도 날았다. 레오의 뒤를 이었다. 석 감독은 “공격적으로 가야 한다. 우리는 기본기, 조직력보다 좋은 공격력을 앞세워야 한다. 명근이가 들어와서 상대 서브가 명근이에게 쏠릴 것이라 예상했고, 차지환에게 공격 상황이 만들어졌다. 지금처럼 해준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다만 서브는 양날의 검이다. 범실이 쏟아질 수도 있다. 석 감독 역시 “(강서브를 가진 선수를 여럿 보유하고 있지만) 다르게 보면 범실이 많다. 범실이 많이 나왔을 때도 이길 수 있는 상황을 찾고자 한다. 요즘은 서브가 잘 들어갔을 때는 괜찮은데, 그렇지 않았을 때 이기는 건 어렵다. 잘 보완해서 마지막까지 준비를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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