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잔치' 은행들, 영업시간 복원엔 '미적'

이소현 2023. 1. 8.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은행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기본급의 300~4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임직원 경영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61%(300% 현금·61% 우리사주)를 책정했다.

농협은행은 기본급의 4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은행권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영업시간을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단축해 운영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본급의 최대 400% 받아
영업시간은 여전히 1시간 단축

주요 은행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기본급의 300~4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 상승기 이자 장사로 ‘성과급 잔치’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1시간 단축한 영업시간의 복원은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아 비판이 거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임직원 경영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61%(300% 현금·61% 우리사주)를 책정했다. 국민은행은 기본급의 280%를 성과급으로 정했고, 직원당 특별 격려금으로 340만원을 추가로 준다. 농협은행은 기본급의 4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조만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불어난 이자이익으로 성과급을 주면서도 1시간 단축한 영업 시간은 복구하지 않아 소비자 불편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권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영업시간을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단축해 운영 중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해 4월 해제됐지만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없어져야 영업시간 복구를 논의하겠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