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체보조 로봇 연내 출시"
"곧 대형M&A 기대해도 될것"
삼성전자가 올해 인체 보조기구 로봇을 출시한다.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로봇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행보여서 주목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사진)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CES 2023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신성장동력은 로봇사업"이라며 "올해 안에 EX1이라는 (인체) 보조기구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1년 만든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지난해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하며 로봇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2021년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을 신규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3일 협동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한편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 부회장은 "(작년) CES 후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록다운, 미·중 이슈 등으로 절차가 지연됐다"며 "코로나19가 풀려가고 일상 회복 노력이 보이기 때문에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M&A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달라"며 "보안 문제로 자세히 말하지는 못하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17년 9조원을 들여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한 이후 이렇다 할 M&A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 회장이 지난해 취임한 만큼 조만간 대형 M&A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한 부회장은 작년 CES에서 대형 M&A 가능성과 관련해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라스베이거스/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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