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나경원·유승민에…김용태 "조속히 출마 여부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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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3·8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달라고 촉구했다.
반면 나 부위원장과 유 전 의원은 아직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장고하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나 부위원장과 유 전 의원에게 "그 어떤 외압이나 강요에 추호도 귀기울이거나 동요하지 마시라"며 "오로지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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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3·8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는 김기현·윤상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안철수·조경태 의원은 오는 9일과 16일 각각 출마를 선언한다. 반면 나 부위원장과 유 전 의원은 아직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장고하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의 초점이 참으로 엉뚱하게도 산으로 가고 있다”며 “집권여당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무엇보다 집중하고 고민해야 할 가치나 비전에는 관심이 없고, 윤심이 누구에 있는지 윤핵관들이 밀고 지원하는 후보가 누구인지에만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이렇게 시간낭비할 때인가”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할 집권여당 지도부가 되고자 한다면 당장 대통령께서 새해 벽두 꺼내신 3대 개혁에 대한 실행방법을 고민하고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치열한 토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이런 다양한 현안 및 아젠다에 대한 논의는 뒷전이 됐다”며 “윤핵관들이 특정 후보의 출마를 막네 지원하네 따위의 논쟁이 우선이 돼버린 게 당의 현실이다. 이런 집권여당을 바라보는 국민과 당원의 마음만 타들어간다”고 꼬집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나 부위원장과 유 전 의원에게 “그 어떤 외압이나 강요에 추호도 귀기울이거나 동요하지 마시라”며 “오로지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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