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인기 떨어지고 있지만…" 최지만도 한국 야구에 책임감을 느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리거' 최지만이 한국 야구의 인기에 책임감을 보였다.
KBO를 통하지 않고 2010년 바로 미국에 진출한 최지만이지만,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만큼 한국 야구의 흥행을 바라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고유라 기자/ 임창만 영상기자] '메이저리거' 최지만이 한국 야구의 인기에 책임감을 보였다.
KBO는 지난 6일, 3월 열리는 WBC 최종 엔트리 30명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의 특징은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내야수 3명(최지만, 김하성, 토미 에드먼)이 포함됐다는 것. KBO는 한국 야구의 명예회복을 위해 대표팀 사상 처음으로 한국계 2세 에드먼을 발탁하는 등 메이저리거 내야진을 꾸렸다.
최지만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11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한 최지만은 '새 팀' 피츠버그의 WBC 참가 허가를 받지는 못했으나 계속해서 팀에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은 몸상태가 가장 큰 변수다.
최지만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태극마크를 단 적이 없어서 배고픔이 있었다. 한국 선수들과 뛴 것도 13년이 넘었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 프리미어12, 올림픽, WBC 때 안 돼서 아쉬웠기 때문에 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팀에 계속 어필하고 있는데 팀에서 아직 몸상태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확인 후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상황을 밝혔다.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B조에 속한 한국은 예선 라운드와 쿼터파이널을 일본 도쿄돔에서 치른다. 4위 안에 들어야 준결승전, 결승전이 오르는 미국 마이애미 땅을 밟을 수 있다. 최지만은 "일본 뿐 아니라 모든 경기를 다 이기고 먼 곳(마이애미)으로 떠나고 싶다"며 높은 성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KBO를 통하지 않고 2010년 바로 미국에 진출한 최지만이지만,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만큼 한국 야구의 흥행을 바라고 있다. 그는 "선수들 모두 (대표팀) 부담이 크지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야구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데 우리가 좋은 성적 내면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WBC에 진심인 이유를 전했다.
최지만은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을 시작으로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17년 뉴욕 양키스,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뒤 올해 5번째 팀에서 뛰게 된다. 최지만은 시즌 후 첫 FA 자격을 얻는 만큼 올 시즌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3월 WBC에 대한 의지를 더 강하게 드러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