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차지환 37점 합작&송명근 복귀’ OK금융그룹, 삼성화재 완파…2위 맹추격 [MK안산]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 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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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이 복귀한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를 완파했다.

석진욱 감독이 지휘하는 OK금융그룹은 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20)으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삼성화재의 추격을 뿌리치고 송명근의 득점과 함께 1세트를 가져왔다.

OK금융그룹은 2세트 초반도 레오와 차지환, 송명근 삼각편대 활약을 앞세워 11-2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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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이 복귀한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를 완파했다.

석진욱 감독이 지휘하는 OK금융그룹은 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OK금융그룹은 승점 33점(11승 9패)을 기록, 2위 현대캐피탈(승점 37점 12승 7패)과 격차를 4점으로 줄였다.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를 완파했다. 사진=KOVO 제공
군 전역 후 695일 만에 코트를 밟은 송명근은 이날 선발로 나서 12점을 올리며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도 서브에이스 9개 포함 21점, 차지환도 16점으로 힘을 줬다. 참고로 레오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서브 득점을 경신했다. OK금융그룹은 서브와 블로킹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는 연승에 실패했다. 여전히 승점 17점(5승 15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가 19점을 올렸지만, 그 외 국내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아쉬웠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국내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또한 상대에 서브 득점만 15점을 내주는 등 리시브가 불안했다.

1세트 초반 OK금융그룹이 근소하게 리드했다. 송명근 복귀에 차지환까지 탄력을 받으면서 득점에 열을 올렸다. OK금융그룹은 12-11에서 차지환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유효 블로킹을 만들고도 반격을 하지 못하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어 레오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졌다. OK금융그룹은 삼성화재의 추격을 뿌리치고 송명근의 득점과 함께 1세트를 가져왔다.

OK금융그룹은 2세트 초반도 레오와 차지환, 송명근 삼각편대 활약을 앞세워 11-2까지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쉽사리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상대 강서브에 고전하며 흔들렸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와 이호건, 김정호를 빼고 홍민기, 노재욱, 고준용을 투입하며 일찌감치 3세트를 준비했다.

송명근이 695일 만의 복귀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KOVO 제공
OK금융그룹은 부용찬의 놀라운 수비와 더불어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세트 막판 삼성화재가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이미 격차는 크게 벌어져 있는 상황이었다. 여유있는 2세트를 보낸 OK금융그룹은 상대 서브 범실을 끝으로 손쉽게 2세트를 가져왔다.

OK금융그룹은 3세트에도 레오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쉴새 없이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2-1에서 4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이미 승기는 OK금융그룹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화재는 끝까지 추격을 해봤지만, 초반 점수를 많이 준 게 뼈아팠다. 세 명의 공격수가 연이어 터진 OK금융그룹을 제어하는 건 쉽지 않아 보였다. 초반에 이어 중반에도 레오 서브를 전혀 막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3세트마저 자신들의 것으로 가져오며 경기를 3-0으로 매조지었다.

[안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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