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출근길도 뿌옇다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3. 1. 8. 17: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충청·호남 등 '나쁨'
문 닫은 시청 앞 스케이트장 서울 전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운영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운영이 중단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주말 내내 이어지면서 8일 오후까지 문을 열지 못했다. <이승환 기자>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며 포근하겠지만, 주말 사이 기승을 부린 고농도 미세먼지 역시 계속돼 호흡기 건강에 주의가 요구된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에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중에 정체된 미세먼지가 높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미세먼지 농도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3도~6도, 낮 최고기온은 4~14도로 평년보다 포근하겠다. 다만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북동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에는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경기 남동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북 북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서는 도로에 살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초미세먼지와 황사가 뒤섞이자 주말 사이 도심 나들이객들 사이에서는 "공기가 나빠 외출 계획을 접었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초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으면서 서울에는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미세먼지주의보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동시에 유지되고 있다. 서울에서 두 주의보가 동시에 발효된 것은 2021년 11월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박홍주 기자 / 박제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