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애틀교육구, 빅테크에 SNS 중독 소송
박민기 기자(mkp@mk.co.kr) 2023. 1. 8. 17:36
"불안·우울증 부작용"
미국 시애틀 교육구가 빅테크 기업이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독과 이에 따른 부작용을 조장한다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블룸버그는 7일(현지시간) 시애틀 교육구가 구글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스냅 등이 SNS 중독을 조장하고 있다며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청소년이 SNS 중독에 빠져들며 불안감과 우울증 등을 비롯한 심리적 부작용을 겪게 된다는 취지다.
소장에는 이들 빅테크 기업에 금전적 손해배상과 SNS 과잉 사용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기금 마련 등 조치를 명령해 달라는 요청이 포함됐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시애틀 교육구에는 학생 5만여 명을 가르치는 학교 100여 곳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교육구가 빅테크 기업을 상대로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지적하며 소송을 제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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