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하위변이 XBB.1.5, 곧 유럽서 우세종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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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dpa 통신은 라이프니츠 예방연구·역학 연구소의 하조 지브 교수가 "XBB.1.5는 미국에 이어 독일에서 백신을 맞은 지 오래돼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에게 확산하고 있다"고 전망했다며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브 교수는 최근 독일 내에서도 XBB.1.5 검출률이 높아진다며, 유럽 내 확산세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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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B.1.5, 면역 회피 강해 전파력 상승
최근 美에선 검출률 높아… 한 달 새 10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 중 전파력이 강한 ‘XBB.1.5′ 변이가 유럽에서 곧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독일 dpa 통신은 라이프니츠 예방연구·역학 연구소의 하조 지브 교수가 “XBB.1.5는 미국에 이어 독일에서 백신을 맞은 지 오래돼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에게 확산하고 있다”고 전망했다며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XBB.1.5 변이는 최근 미국에서 강한 전염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4일 XBB.1.5 검출률이 지난 4주 동안 매주 2배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XBB.1.5 감염은 지난달 4% 수준에서 최근 40%로 10배 높아졌고, 특히 미국 동북부 지역에서는 XBB.1.5 검출률이 75%를 넘어섰다.
지브 교수는 최근 독일 내에서도 XBB.1.5 검출률이 높아진다며, 유럽 내 확산세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XBB.1.5) 변이가 독일에서도 우세종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만큼 높지 않은 검출률과 치명률을 고려해 “아직은 새로운 조치에 대해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XBB는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린 BA.2.75와 BJ.1의 재조합으로 만들어졌다. XBB.1.5는 항원의 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구조 변화가 많아 이전 변이보다 면역 회피 능력이 강하다.
최근 XBB.1.5는 국내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8일 국내에서도 총 13건의 XBB.1.5 변이 검출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이중 국내 발생이 6건, 해외 유입이 7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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