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송명근 12득점' OK금융그룹, 삼성화재 완파...2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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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에이스' 송명근이 돌아온 3위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2위 현대캐피탈을 위협했다.
OK금융그룹은 8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레오-차지환-송명근 '삼각편대'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20)으로 간단히 승리했다.
앞선 대한항공전에서 0-3의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던 OK금융그룹은 한 경기 만에 다시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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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은 8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레오-차지환-송명근 ‘삼각편대’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20)으로 간단히 승리했다.
앞선 대한항공전에서 0-3의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던 OK금융그룹은 한 경기 만에 다시 살아났다. 11승 9패 승점 33이 된 OK금융그룹은 2위 현대캐피탈(12승 7패 승점 37)과 승점 차를 4로 좁혔다.
반면 삼성화재는 앞선 경기 한국전력전 풀세트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5승 15패 승점 17에 머문 삼성화재는 최하위를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OK금융그룹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만 세트 중반까지 대등하게 상대했을 뿐 나머지 세트는 삼성화재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삼성화재는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OK금융그룹은 이날 레오(21점)와 차지환(16점)이 공격을 이끌었다. 레오는 특히 서브득점을 9개나 기록했다. 팀 서브득점이 15개나 나올 정도로 강력한 서브로 삼성화재를 무너뜨렸다.
하지만 정작 이날 가장 관심을 끈 주인공은 송명근이었다. 송명근은 2021년 2월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자 과거 잘못을 인정하고 해당 시즌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이어 피해자를 찾아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 뒤 상근 예비역으로 군복무를 시작했다. 지난 5일 전역한 뒤 이날 선수로 복귀했다. 송명근이 V리그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 건 2021년 2월 12일 현대캐피탈전 이후 약 2년 만이었다. 과거 1번을 달았던 등번호는 행운의 번호 ‘7’을 두 개 붙인 ‘77번’으로 바뀌었다.
전역하기 전 휴가를 얻어 팀 훈련에 참가하고 비공식 경기에도 나섰던 송명근은 이날 12점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발휘했다. 예전 경기력을 100% 되찾지는 못했지만 2년 공백기를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공격성공률아 76.92%나 됐고 서브 득점도 2개나 기록하는 등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외국인선수 이크바이리가 18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토종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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