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 기업 체감경기 '최악' 올해 위드코로나 반등 기대

박동환 기자(zacky@mk.co.kr) 2023. 1. 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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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현지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경기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8일 산업연구원이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와 공동으로 현지 업체 21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기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4분기 중국 진출 전체 기업들의 시황 경기실사지수(BSI)가 67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매출 BSI는 69로, 2020년 1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BSI가 100을 초과하면 해당 항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기업 수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대기업 매출 전망 BSI도 71로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올해 연간 전망에서는 전체 기업 매출 전망 BSI(107)가 2022년도 전망치(102)보다 상승해 낙관적 기대감을 시사했다. 대기업의 매출 전망치(103)가 다시 100을 넘었고, 중소기업(107)도 100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108)은 전년도 전망치(101)보다 상승했지만 유통업(100)은 기준치로 하락했다.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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