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사장 "車전장사업 흑자전환, 액셀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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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흑자전환을 이룬 자동차 전장사업 가속화 의지를 밝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장 사업이 10년 만에 턴어라운드했고 고속도로에 올라갔으니 이제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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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TV…디바이스 중심서 플랫폼·광고 콘텐츠로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흑자전환을 이룬 자동차 전장사업 가속화 의지를 밝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장 사업이 10년 만에 턴어라운드했고 고속도로에 올라갔으니 이제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도 이 자리에서 "아직 잠정 실적만 나왔지만, 연간으로 흑자가 되고 2~4분기 연속 흑자가 나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며 "올해도 많이 성장해 10조원 이상의 매출이 나오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업체들은 요구 조건에 맞춰서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면 우리는 고객 경험의 노하우가 있어서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좋은 포지션에 있다"며 "수주잔고 기반으로 예측하면 2026년 정도에는 (전장의 매출이) 15조원을 넘어설 것이고, 20조원 이상 규모가 되면 의미 있는 플레이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LG전자의 전장사업 수주잔고는 80조원에 달한다.
조 사장은 TV사업의 큰 변화도 예고했다. 기존 디바이스에서 플랫폼과 광고 콘텐츠로의 중심 이동이다. 전 세계 1억8천만대 이상의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독자 운영체제 웹OS를 앞세워 콘텐츠·서비스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디바이스 중심에서 플랫폼, 광고 콘텐츠 쪽에서 드디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다"며 "2018년 대비 작년 광고 콘텐츠가 10배 성장했는데 그게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광고주에게 우리 TV가 광고판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이 LG그룹에 애플카 협력을 위한 공동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해드릴 게 없다"고 답했다.
다만 조 사장은 "애플을 떠나 다른 어떤 차량 OEM과도 가능성이 있으면 협력할 수 있을 정도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며 여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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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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