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LG전자, 반등 시점 도래?…"밸류에이션 매력↑"

신하연 2023. 1. 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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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LG전자에 대해 단기적인 이익 모멘텀이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어 "2023년 1분기에 가전(H&A) 부문의 성수기 진입과 물류비 비용이 전년대비 감소 가능성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TV 부문도 재고조정 노력으로 흑자 전환이 추정되는 등 단기적인 이익 모멘텀이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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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기준 실적은 컨센서스 부합
단기 이익 모멘텀, 주가에 긍정적 요인

대신증권이 LG전자에 대해 단기적인 이익 모멘텀이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은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2023년 1분기에 가전(H&A) 부문의 성수기 진입과 물류비 비용이 전년대비 감소 가능성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LG전자는 4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1.2% 급감한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당초 증권가에서 전망한 영업익 컨센서스 4207억을 한참 밑도는 실적이기 때문이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21조8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전분기 대비로는 5.2% 증가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연결 대상인 LG이노텍이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연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분석된다. 별도 기준 4분기 영업이익도 1270억원 적자전환했으나 종전 추정치(-1685억원 )는 상회한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TV 수요 부진과 공격적인 마케팅 진행, 재고 조정 노력으로 TV부문 영업이익은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우려 대비 선전했다"며 "가전 부문의 경우 경기 둔화로 매출이 부진했으나 비용 절감 노력으로 우려와 달리 영업이익은 흑자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전장(VS) 부문 매출이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6%, 직전분기 대비로도 2.2%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2023년 자동차의 생산 정성화, 전장화 및 전기자동차 생산 확대로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또한 2022년 4분기에 영업이익률은 0.6%로 2022년 2분기 기점으로 흑자기조 유지했고,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은 154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1분기에 가전(H&A) 부문의 성수기 진입과 물류비 비용이 전년대비 감소 가능성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TV 부문도 재고조정 노력으로 흑자 전환이 추정되는 등 단기적인 이익 모멘텀이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밸류에이션도 낮은 밴드에 위치하는 만큼 주가의 반등 모색 시점으로 판단한다는 분석이다. 연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6.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2%다. 지난 6일 종가는 9만70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32%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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