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맨 29점 17리바운드' KGC, 2위 SK 꺾고 선두 질주

유병민 기자 2023. 1. 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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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는 오늘(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SK를 83대 80으로 힘겹게 제압했습니다.

시즌 21승(9패)째를 수확한 인삼공사는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냈던 SK(17승 13패)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습니다.

2쿼터까지 인삼공사 스펠맨이 17점 9리바운드, SK 워니가 16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에이스들이 선전하면서 전반은 인삼공사가 44대 41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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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전에서 슛 시도하는 KGC인삼공사의 오마리 스펠맨(14번)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최근 상승세였던 2위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인삼공사는 오늘(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SK를 83대 80으로 힘겹게 제압했습니다.

오마리 스펠맨이 29점에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내며 인삼공사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렌즈 아반도(15점), 변준형(14점), 오세근(13점 6리바운드), 박지훈(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4연승을 달리다 직전 경기였던 6일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83대 85로 석패했던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곧바로 분위기를 추슬렀습니다.

시즌 21승(9패)째를 수확한 인삼공사는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냈던 SK(17승 13패)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습니다.

올 시즌 SK와 상대 전적에서도 3승 1패로 우위를 유지했습니다.

SK는 창원 LG(16승 12패)에 승차 없는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자밀 워니가 20점 11리바운드, 허일영이 3점 3개를 포함한 18점, 김선형이 15점 8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2쿼터 한때 인삼공사가 10점 차까지 달아나긴 했으나 1, 2위 팀 간 대결답게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2쿼터까지 인삼공사 스펠맨이 17점 9리바운드, SK 워니가 16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에이스들이 선전하면서 전반은 인삼공사가 44대 41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됐습니다.

3쿼터 후반 SK가 한 점 차까지 추격하자 인삼공사는 아반도에 이어 스펠맨이 연거푸 3점포를 터트려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SK도 최성원과 오재현이 3점 슛으로 맞붙을 놓아 인삼공사는 66대 64로 다시 쫓긴 채 3쿼터를 마쳤습니다.

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하자마가 아반도가 5반칙으로 퇴장당해 더욱 궁지에 몰렸습니다.

결국, SK가 4쿼터 1분 26초 만에 최준용의 3점 슛으로 68대 66,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지다 인삼공사가 변준형과 박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2분 53초 전 78대 74로 리드했습니다.

그러자 SK가 1분 27초를 남기고 워니의 3점 플레이로 80대 80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인삼공사는 31초 전 변준형이 골 밑으로 파고들어 두 점을 올려놓으며 82대 80으로 다시 앞섰습니다.

이후 SK 김선형의 골 밑 레이업과 워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덩크 시도가 모두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인삼공사 문성곤이 파울 자유투 하나를 성공해 석 점 차로 리드를 벌렸고, SK 워니가 종료 직전 던진 3점 슛이 불발되면서 결국 인삼공사의 승리로 승부를 끝이 났습니다.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왼쪽)과 이우석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가 수원 kt에 89대 83으로 이겼습니다.

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골 밑을 지배하며 21점 14리바운드를 올리고 이우석이 18점,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14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큰 힘이 됐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까지 벌인 끝에 패해 힘든 상황이었지만 2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시즌 성적은 17승 13패로 SK와 3위 자리를 나눠 가졌습니다.

반면 6연승을 행진에서 멈춘 kt는 13승 16패로 7위에 머물렀습니다.

하윤기가 26점 9리바운드, 재로드 존스가 19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가렸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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