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넘어선 주가...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등 시장 예상보다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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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보다 실제 주가가 더 오른 종목에 관심이 모아진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산정한 종목 가운데 목표가보다 주가(5일 기준)가 더 높은 종목은 카카오페이(-18.43%), 카카오뱅크(-11.02%), 메리츠증권(-5.49%), 메리츠화재(-5.03%), 코스맥스(-4.04%), 더존비즈온(-3.69%), LG생활건강(-2.42%) 등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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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보다 실제 주가가 더 오른 종목에 관심이 모아진다. 목표가 괴리율 하위 중에서도 마이너스(-)인 종목들이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거나 단기 재료로 증권사들이 목표가 상향을 주저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산정한 종목 가운데 목표가보다 주가(5일 기준)가 더 높은 종목은 카카오페이(-18.43%), 카카오뱅크(-11.02%), 메리츠증권(-5.49%), 메리츠화재(-5.03%), 코스맥스(-4.04%), 더존비즈온(-3.69%), LG생활건강(-2.42%) 등 7곳이다.
카카오페이는 증권사 6곳이 산정한 평균 목표가가 5만900원에 머물고 있는 것과 달리, 5일 현재 주가는 6만2400원까지 치솟았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석 달간 33.6% 올랐다. 1년 전만 해도 15만원을 훌쩍 넘었던 낙폭과대주인 만큼 회복도 빠르게 이뤄지는 모습이다.
카카오뱅크는 주가가 2만7300원인 반면, 증권사 12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2만4291원에 불과하다. 3개월 사이 주가가 34.3% 급등한 이유도 있다. 올해 수신 경쟁력과 대출규제 완화로 성장률 회복이 기대되면서 올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자리 잡았다.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도 각각 증권사 3곳, 5곳의 평균 목표가를 소폭 앞지른 상황이다. 두 종목 모두 석 달 간 주가가 59.9%, 53.3% 급상승했다. 이들의 주가 상승은 지난해 11월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자회사로 만드는 한편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를 밝힌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와 달리 목표가 괴리율 상위 종목으로는 엘앤에프와 위메이드가 꼽혔다. 두 종목의 괴리율은 각각 101.78%, 100%에 달한다. 목표가 괴리율이 높은 경우 주로 저평가돼 있는 종목으로 여겨진다. 엘엔에프의 경우 5일 종가가 17만원선인데 비해 17개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 평균은 35만원을 넘는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증시 부진과 2차전지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가 부진이 심화되고 있으나 엘앤에프의 202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11.8배 수준"이라며 "국내 양극재 업체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위메이드도 증권사 5곳의 평균 목표가는 6만6200원으로 5일 종가(3만3100원)의 두 배다. 위메이드는 증권사 보고서가 지난해 11월 25일을 끝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이 밖에 목표가 괴리율 상위종목으로 비에이치(93.78%), 심택(92.35%), HSD엔진(88.95%), OCI(88.8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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