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식적 감독 경질 이어 새 감독 선임도 삐걱…혼란의 흥국생명 [V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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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구단을 창단하고 내실을 다져가는 과정은 많은 돈과 시간을 요구한다.
권순찬 전 감독에게서 지휘봉을 빼앗은 흥국생명은 6일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
석연찮은 이유로 감독을 해임하고, 경질 이유로 '로테이션 문제'를 꺼낸 신임 단장의 납득하기 힘든 해명, 그리고 단 한 경기만 치른 이영수 수석코치의 사임과 '구단이 선수기용에 개입했다'는 선수들의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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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감독님 오셔도 신뢰 글쎄”
옐레나 맹활약 기업은행전 3-1 승
최근 일련의 과정을 보면 과연 프로팀이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 뜬금없이 감독을 경질해 비난을 자초하더니 차기 감독 선임에도 엇박자를 내고 있다. 권순찬 전 감독에게서 지휘봉을 빼앗은 흥국생명은 6일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겸비했다”며 배경까지 설명했다.
당연히 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전에서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데뷔전은 없었다. 아직 계약 절차가 남았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뒤숭숭한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급한 마음에 감독 선임을 발표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은 것이다. 이날 새 사령탑 대신 사전 인터뷰엔 나선 김대경 코치는 “(신임 감독은) 선수단과 아직 상견례도 없었다”며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흥국생명은 혼란의 연속이다. 석연찮은 이유로 감독을 해임하고, 경질 이유로 ‘로테이션 문제’를 꺼낸 신임 단장의 납득하기 힘든 해명, 그리고 단 한 경기만 치른 이영수 수석코치의 사임과 ‘구단이 선수기용에 개입했다’는 선수들의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됐다. 여기에 새 사령탑 선임까지 매끄럽지 못해 빈축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최근 장염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경기 전 훈련에서도 표정이 밝지 않았던 그는 웜업존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그래도 흥국생명 선수들은 똘똘 뭉쳤다.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 세트스코어 3-1(25-23 30-28 23-25 26-24)로 기업은행을 눌렀다. 외국인선수 옐레나(28점)를 비롯해 김다은(19점), 이주아(12점), 김미연(11점)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최근 4연승을 내달린 가운데 승점 47(16승4패)로 선두 현대건설(승점 51)과 간격을 좁혔다. 6위 기업은행(승점 22)은 3연패에 빠졌다.
화성 |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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