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가고 싶은 외국 2위 '한국'…"싸고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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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전면 완화하면서 입출국이 한층 자유화하며 전 세계 관광업의 '큰손'으로 통하는 중국인들이 가고 싶은 해외 국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트립닷컴 수치는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 중국인의 해외여행 선호 국가 순위와도 대동소이했다.
페루리스-쿡은 "이들 국가는 중국과 가장 가깝고 지금까지 항공편 연결이 가장 회복이 돼 있고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여행에 있어 안전하고 쉬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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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본토 인근 지역 여행…올해말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8일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전면 완화하면서 입출국이 한층 자유화하며 전 세계 관광업의 '큰손'으로 통하는 중국인들이 가고 싶은 해외 국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 CNN에 따르면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을 통해 이날까지 예약자 통계를 보면 중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싱가포르였다. 한국은 2위를 기록했다. 홍콩, 일본, 태국이 뒤를 이었다. 장거리 지역의 경우 미국, 영국, 호주가 선두를 차지했다.
웬디 민 트립닷컴 미디어·임원커뮤니케이션 담당은 "(낮은) 가격 때문에 단거리 비행이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싱가포르, 한국, 일본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중국 여행자들에게 늘 인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트립닷컴 수치는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 중국인의 해외여행 선호 국가 순위와도 대동소이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는 태국으로 방문자수는 약 1100만명에 달했다. 일본은 950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 베트남(580만명), 4위 한국(550만명), 5위 싱가포르(360만명) 순이다.
시에나 페루리스-쿡 글로벌 마케팅업체 드래곤트레일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은 "대유행 이전에 인기가 높았던 여행지들은 중국이 국경을 재개하면 다시 인기를 얻을 것"이라며 "동남아·동아시아 지역여행이 먼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루리스-쿡은 "이들 국가는 중국과 가장 가깝고 지금까지 항공편 연결이 가장 회복이 돼 있고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여행에 있어 안전하고 쉬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볼프강 게오르크 알트 COTRI 소장은 (인근) 지역여행이 먼저 회복되는 것은 이치에 맞는다며 더 쉽고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1~3월)는 전적으로 출장, 가족 상봉, 유학, 의료 등 여가외여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트 소장은 2분기부터는 여권 및 비자 승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항공편도 전면 재개될 것으로 보여 여가여행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국민들이 외부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도록 하는 데 3년을 보냈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해외여행이 안전한지 불안해할 것"이라며 1분기 신뢰가 쌓이면 4월경에는 웰빙, 휴식, 자연 중시하는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인 해외여행 수요는 올해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된다. COTRI에 따르면 오는 3분기까지 홍콩·마카오를 포함한 중국인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해 올해 말까지 1억1500만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UNWTO가 집계는 1억5460만명이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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