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선 아프지 마”…복서 출신 배우 조성규 ‘동생상’ 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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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서 출신 배우 조성규(62·사진)가 먼저 떠난 여동생에게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근심 걱정 없이 지내라"며 슬픔을 표했다.
조성규는 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하늘의 예쁜 별이 된 내 여동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제 여동생 상에 관심주시고 바쁘신 와중에도 조의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직접 찾아뵙고 한 사람 한 사람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해야 하나 먼저 글로 인사드림을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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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서 출신 배우 조성규(62·사진)가 먼저 떠난 여동생에게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근심 걱정 없이 지내라”며 슬픔을 표했다.
그의 여동생은 지난 6일 새벽 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조성규는 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하늘의 예쁜 별이 된 내 여동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동생아! 지금쯤 넌 하늘의 별이 돼 오빠를 바라보고 있을까? 너의 모의 모습을 그리려고 하지만 정말이니 난 믿기지 않아”라며 “지난 5개월을 돌아보면, 오빠는 아픈 널 위해 바보스럽게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 그래서 더 괴롭고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아주 많이”라고 적었다.
조성규는 어린 시절 동생과 추억을 회상한 뒤 평온을 빌었다.
그는 “어쩌면 그곳에선 아프지 않고 근심 걱정 없이 하늘나라의 최고의 천사가 돼 행복할 거야. 또한 오빠는 밤이면 밤마다 너의 그 모습을 바라볼 거야”라면서 “우리 오누이 고향 마을 뒷동산 부모님 산소 곁에 아주 양지바른 보금자리에 예쁘게 안치해서 오빠가 너 영원히 지켜줄 거야”라고 다짐했다.
또한 조성규는 문상에 온 지인들에게 감사인사도 건넸다.
그는 “제 여동생 상에 관심주시고 바쁘신 와중에도 조의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직접 찾아뵙고 한 사람 한 사람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해야 하나 먼저 글로 인사드림을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조성규는 1980년 제61회 전국체전에서 복싱 동메달을 차지한 이후 배우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1992년 드라마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한 이후 ‘젊은이의 양지’(1995), ‘첫사랑’(1996~1997), ‘태조 왕건’(2000~2002), ‘폭풍의 연인’(2010~2011) 등에 출연했다.
조성규는 KBI 전국생활복싱(2014)·KBC 한국권투위원회(2016) 심판위원을 맡은 바 있고, 지난 2019년에는 21년 만에 링 복귀전을 치렀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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