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동점골·이강인 환상 크로스 'K축구의 날'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3. 1. 8. 17: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FA컵 64강전에서 득점한 뒤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EPA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활약했던 '황소' 황희찬과 '왼발 특급' 이강인이 후반 교체 투입에도 확실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황희찬은 후반 18분 팀이 1대2로 밀리던 상황에서 투입됐다. 그리고 단 3분 만에 극적인 골을 성공시키며 화답했다. 황희찬은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던 동료 마테우스 쿠냐에게 패스를 찔러준 뒤 문전으로 달려 들어갔고, 쿠냐가 다시 건네준 패스를 미끄러지듯 절묘하게 밀어 넣었다.

울버햄프턴은 리버풀과 2대2로 비겨 32강을 놓고 재경기를 벌이게 됐다.

'특급 왼발' 이강인(레알 마요르카)도 제대로 한 건 했다. 이강인은 같은 날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바야돌리드와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 직전 팀에 승리를 안겼다.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찬 프리킥은 동료의 머리를 맞고 1대0 승리로 이어지는 결승골로 마무리됐다. 이강인의 시즌 네 번째 도움으로 보였지만 아쉽게도 아브돈 프라츠의 헤더골이 터지기 전 공이 다른 동료를 살짝 스친 것으로 확인돼 이강인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강인은 중앙 수비수 안토니오 라이요(7.7점) 다음으로 높은 7.2점의 평점을 받았고 마요르카는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조효성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