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동점골·이강인 환상 크로스 'K축구의 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활약했던 '황소' 황희찬과 '왼발 특급' 이강인이 후반 교체 투입에도 확실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황희찬은 후반 18분 팀이 1대2로 밀리던 상황에서 투입됐다. 그리고 단 3분 만에 극적인 골을 성공시키며 화답했다. 황희찬은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던 동료 마테우스 쿠냐에게 패스를 찔러준 뒤 문전으로 달려 들어갔고, 쿠냐가 다시 건네준 패스를 미끄러지듯 절묘하게 밀어 넣었다.
울버햄프턴은 리버풀과 2대2로 비겨 32강을 놓고 재경기를 벌이게 됐다.
'특급 왼발' 이강인(레알 마요르카)도 제대로 한 건 했다. 이강인은 같은 날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바야돌리드와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 직전 팀에 승리를 안겼다.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찬 프리킥은 동료의 머리를 맞고 1대0 승리로 이어지는 결승골로 마무리됐다. 이강인의 시즌 네 번째 도움으로 보였지만 아쉽게도 아브돈 프라츠의 헤더골이 터지기 전 공이 다른 동료를 살짝 스친 것으로 확인돼 이강인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강인은 중앙 수비수 안토니오 라이요(7.7점) 다음으로 높은 7.2점의 평점을 받았고 마요르카는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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