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임성재·이경훈…새해 첫 대회 '톱10'
세대교체를 끝낸 한국 남자골퍼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3년 첫 대회부터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순항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 투어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폭주 기관차' 김주형이 5타를 줄이며 합계 17언더파 202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흘간 무려 24타를 줄인 단독 선두 콜린 모리카와(미국)와는 7타 차다. 김주형은 이날 보기 2개를 범했지만 기분 좋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무빙 데이'로 불리는 대회 3라운드의 주인공은 임성재다. 임성재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며 8타를 줄여 중간 합계 16언더파 203타로 순위를 11계단이나 끌어올렸고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이날 평균 281.1야드의 드라이버샷을 날리며 페어웨이 적중률이 60%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퍼팅 이득 타수'가 2.758타나 됐다. 특히 5번홀에서 기록한 이글 퍼팅은 무려 20m나 됐다.
'맏형' 이경훈도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5언더파 204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왕중왕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 세 명이 모두 톱10. 올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단독 선두로 질주하고 있는 모리카와는 이미 공동 2위 그룹에도 6타나 앞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2021년 7월 디오픈 우승 이후 무려 1년6개월 만이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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