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저지, 로돈 등 팀 전력에 이어 프런트도 강화[SS포커스]

문상열 2023. 1. 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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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을 마친 뒤 뉴욕 양키스는 4명의 프리에이전트와 계약했다.

칸리도 2017~2020시즌 양키스헤서 활동한 뒤 친정으로 복귀한 케이스다.

양키스 핼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지난해 12월 윈터미팅 때 4년 계약을 연장했다.

프런트까지 강화된 양키스가 언제쯤 WS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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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는 2023년 새해 전 SF 자이언츠 브라이언 세이빈과 전 뉴욕 메츠 오마르 미나야 GM(사진)을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의 자문으로 영입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2022시즌을 마친 뒤 뉴욕 양키스는 4명의 프리에이전트와 계약했다. 외야수 애런 저지, 1루수 앤서니 릿조는 기존 멤버고, 전력 플러스는 불펜의 토미 칸리, 좌완 카를로스 로돈이다. 칸리도 2017~2020시즌 양키스헤서 활동한 뒤 친정으로 복귀한 케이스다. LA 다저스와 2년 계약을 했으나 부상으로 2022시즌 13경기에만 출장하고 프리에전트가 됐다.

오프시즌 눈길을 끄는 게 두 전직 제네럴매니저의 자문 영입이다. 지난 주 전 SF 자이언츠 브라이언 세이빈(66)하고 6일에는 전 뉴욕 메츠 오마르 미나야(64)를 데려왔다. 산전수전 다 겪은 야구인들이다.

브라이언 캐시맨(54) GM은 현 MLB 팀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이 직책을 맡고 있는 프런트 간부다. 인턴, 부단장을 거쳐 1998년 2월 명문 양키스 구단의 GM까지 올랐다. 올해로 단장 25년째다. 양키스 핼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지난해 12월 윈터미팅 때 4년 계약을 연장했다. 2026년까지 GM을 맡게 됐다. 세이빈, 미나야는 캐시맨 단장의 자문이다.

캐시맨 단장 다음으로 오랜기간 베이스볼 오퍼레이션 직을 수행하는 이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켄 윌리엄스(58)다. 2000-2012년까지 팀의 GM을 역임한 뒤 현재는 수석 부사장이다. 화이트삭스의 현 GM은 릭 한(51)이다. 명문 스탠퍼드 출신의 윌리엄스는 MLB 사상 3번째 흑인 GM이다.

흑인 최초의 GM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빌 루카스(1976~1979년)였다. 두 번째가 뉴욕 양키스 봅 왓슨(1996~1998년)이다. MLB에서 흑인 프런트 간부는 손에 꼽을 정도로 차별을 받고 있다. 캐시맨은 왓슨의 후임이다.

미나야는 도미니카 공화국 태생의 최초 GM이다.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메츠 GM을 역임했다. 중남미 출신 프런트맨으로 명예의 전당에 가입할 수 있는 첫 번째 후보로 꼽힌다. 라틴 아메리카 야구인으로 매우 상징적인 인물이다.

세이빈은 친정 복귀다. 양키스의 스카우트로 출발했다. 1990년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제2의 다이너스트를 연 유격수 데릭 지터,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 포수 호르헤 포사다. 좌완 앤디 페티트 등을 드래프드하고 계약을 체결한 주인공이다.

1993년 SF 자이언츠로 옮긴 뒤 1996년 GM으로 승격됐다. 브루스 보치 감독(현 텍사스 레인저스)과 함께 2010, 2012,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SF의 황금기를 연 주역이다. 18년 동안 자이언츠 GM을 지내 팀 역사상 최장수였다. 2014년 물러난 뒤 이번에 친정 양키스 자문으로 복귀한 것.

세이빈, 미나야 전 GM의 영입은 대대적인 프런트 강화다. 경험이 풍부한 올드스쿨맨들을 영입한 게 특이한 점이다. 양키스는 2009년이 마지막 월드시리즈 진출이자 우승이다. 2009년 이후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는 2013, 2018년 두 차례 WS 정상을 탈환했다.
홈런왕 에런 저지의 뉴욕 양키스 잔류에 결정적 역할을 한 핼 스타인브레너 구단주, 지난해 12월22일 저지 기자회견 때 인사말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아들 핼 스타인브레너로서는 초조하다. 2010년 부친 ‘보스’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사먕한 뒤 한 차례도 WS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물론 아들은 부친처럼 과감하고 저돌적으로 돈을 쓰지 않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구단은 우승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

홈런왕 저지를 팀에 잔류시켰고, 선발 로돈을 영입했다. 전력은 업그레이드됐다. 프런트까지 강화된 양키스가 언제쯤 WS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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